기아, 첫 PBV '니로 플러스' 공개…5월 사전계약

시간 입력 2022-04-27 16:20:32 시간 수정 2022-04-27 16:20:32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니로 플러스 택시 모델.<사진제공=기아>

기아가 브랜드 최초의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니로 플러스'를 27일 공개했다.

니로 플러스는 1세대 니로 EV를 기반으로 개발된 파생 PBV 모델이다. 기아는 니로 플러스를 통해 국내 택시 서비스 종사 고객은 물론 법인, 지자체 및 개인 고객 등 친환경 모빌리티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글로벌 지역의 카헤일링, 법인 및 개인 고객을 위한 모델도 동시에 개발할 예정이다.

니로 플러스는 '올인원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택시 전용 모델, 업무 및 여가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개인·법인 모델 등 2가지 버전으로 구성된다.

외장은 새롭게 적용된 하이루프와 리어 글라스로 확장된 공간감을 연출했다. 전고와 전장은 1세대 니로보다 각각 80mm, 10mm 늘어났다. 또 루프 라인을 높여 1열과 2열의 헤드룸을 각각 50mm, 64mm 추가 확보했다. 2열 레그룸은 1세대 니로 EV 대비 28mm 늘어난 942mm에 달한다. 1열과 2열 사이 B필러에 적용된 손잡이는 2열 승객의 승하차를 돕고 이동 중 옷이나 가방 걸이로도 활용할 수 있다.

니로 플러스 택시 모델 내장.<사진제공=기아>

택시 모델은 2열 고객을 배려한 전용 동승석 파워 시트를 적용했다. 동승석 헤드레스트는 기본형 대비 높이를 43mm 낮춰 2열 승객의 전방 개방감을 높여준다. 2열 시트벨트 체결부에는 LED 조명을 적용해 시인성을 높였다.

택시 모델 전용 올인원 디스플레이는 센터페시아 중앙에 위치한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내비게이션, 앱 미터기, 디지털 운행기록계, 음성인식 기능이 통합 적용된 단말기다. 경찰서, 화장실 등 택시 관련 주요 운전자 관심지점 정보, 잔여 주행가능 거리 진단 기반 주변 EV 충전소 실시간 점유 상태 안내, 시외 자동할증, 빈차등·갓등·비상등 점멸 연동, 음성인식 길찾기 및 날씨 정보 안내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기아는 친환경차 구매목표제도 시행에 따른 법인 및 지자체의 업무용, 의전용 관용차 수요에 대응하는 동시에 우수한 공간성을 갖춘 다목적 전기차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니로 플러스 개인·법인 모델도 마련했다. 캠핑에 특화된 개인·법인 모델 전용 '캠핑 패키지'는 5월 사전계약 시점에 공개할 예정이다.

기아 관계자는 "실내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니로 플러스는 택시뿐만 아니라 평일에는 일상, 업무용으로 사용하고 휴일에는 캠핑 및 피크닉 등 여가를 즐기는 고객에게도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