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씨앤아이레저산업·SK디앤디와 '굴업도 해상풍력발전사업' 추진

시간 입력 2021-12-13 09:20:59 시간 수정 2021-12-13 09:20:59
  • 페이스북
  • 트위치
  • 카카오
  • 링크복사

사업비 1조3000억…2025년 착공해 3년 뒤 상업운전 개시 목표

(왼쪽부터)김창환 대우건설 신사업본부장 전무, 이상룡 씨앤아이레저산업 대표이사, 김해중 SK디앤디 에너지솔루션본부장이 지난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굴업도 해상풍력발전사업'을 위한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대표 김형·정항기)은 지난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씨앤아이레저산업, SK디앤디와 '굴업도 해상풍력발전사업'을 위한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대우건설과 씨앤아이레저산업·SK디앤디는 굴업도 해상풍력발전사업에 대한 투자 및 자금조달, 인·허가 등 사업 전반의 업무를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3사는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굴업도 해상풍력발전사업은 인천시 옹진군 굴업도 인근 해상에 약 240MW(메가와트) 규모의 풍력발전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약 1조3000억원이다. SPC가 해상풍력 발전 설비 및 계통 연계 시설 등을 건설하고 20년간 운영한다. 오는 2025년 착공해 2028년 상업운전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신성장 동력 확보를 중장기 성장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선정하며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회사가 보유한 다양한 신기술과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전략적 목표사업인 해상풍력발전 사업 진출을 준비해왔다.

씨앤아이레저산업은 2020년 해당 지역의 해상풍력 발전사업허가를 취득했으며, 지속적으로 지역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 SK디앤디는 제주 가시리풍력(30MW), 경북 울진풍력(54MW) 등 풍부한 풍력발전사업 개발 및 건설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김창환 대우건설 신사업본부장은 "중장기 전략에 따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기반으로 풍력·태양광·수소연료전지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적극 참여해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제주감귤태양광발전, 시화호조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사업추진 경험과 풍부한 시공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강원도 영월군 상동읍에 영월에코윈드 풍력발전단지(46MW)를 시공 중이다. 지난 4월에는 충청북도, 음성군, 충북개발공사와 ’충북 수소연료전지 융복합형 발전사업‘에 대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바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성희헌 기자 / hhsung@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