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부회장, 광주신세계 주식 매각…"증여세 마련"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사진제공=신세계그룹>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증여세를 마련하기 위해 광주신세계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

14일 신세계는 정용진 부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광주신세계 지분 52.08%를 매입한다고 공시했다.

신세계는 주당 27만4200원, 총 2285억원에 지분을 취득한다.

정 부회장이 광주신세계 주식을 매각한 것은 증여세 재원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지난해 9월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은 정 부회장에 이마트 지분 8.22%를 증여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정 부회장은 이마트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기존 광주신세계 지분 10.42%를 보유하던 신세계는 이번 지분 매입으로 62.5%로 지분율이 확대된다. 단일 최대주주로 오르면서 지배구조도 이전 보다 단순화하게 됐다.

신세계 관계자는 "지배력을 강화하고 지배구조를 단순화하기 위한 지분 매입"이라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수정 기자 / ksj02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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