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기술·사업개발 통한 초격차 기술 확보 전념…급성장 배터리 시장 주도권 강화

LG에너지솔루션 직원들이 자사 배터리를 살펴보고 있다.<사진제공=LG에너지솔루션>
국내 배터리 3사가 배터리 연구개발(R&D)에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며 초격차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낸다.
16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 규모는 지난해 461억달러에서 2030년 3517억달러로 8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기차용 2차전지(EVB) 시장이 304억달러에서 3047억달러로 1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 같은 수요 확대 전망에 대응하기 위한 국내 배터리 3사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대표 김종현)은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 스마트 팩토리 구현을 위한 생산기술 확보 등에 2030년까지 12조4000억원을 투자한다.
먼저 오창2공장을 스마트 팩토리 전초기지로 육성해 신 공정기술을 축적하고 이를 해외 생산기지에 전파할 방침이다. 2023년까지 약 37만7000㎡ 부지에 차세대 제품 개발을 위한 파일럿 설비를 구축한다.
대전 R&D 캠퍼스에서는 고용량 사원계 양극재, 고용량 실리콘계 음극재 등 차세대 소재 개발을 통한 제품 차별화에 주력한다. 이어 2023년 말까지 연구동을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마곡·과천 등 수도권 연구소에서는 리튬황·전고체 전지 등 차세대전지 연구개발에 힘쓴다.
SK이노베이션(대표 김준)도 내년 글로벌 배터리 톱3 진입을 목표로 2025년까지 2차전지 분야에 18조원을 투자한다. 전기차 시장 확대에 발맞춰 배터리 생산 규모를 현재 40GWh 수준에서 2023년 85GWh, 2025년 200GWh, 2030년 500GWh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 전기차 외에 에너지저장장치(ESS), 플라잉 카, 로봇 등으로 배터리 적용 영역을 확장하는 신규 사업 개발에도 나선다. 배터리 생애주기를 연구해 이에 대한 관리를 제공하는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삼성SDI(대표 전영현)도 2030년까지 2차전지 R&D에 최대 8조원가량을 투입한다.
삼성SDI는 최근 자회사 에스티엠 울산사업장에 신규 양극재 라인을 양도해 양극재 사업을 일원화했다. 또 국내 최대 양극재 소재 기업인 에코프로비엠과 함께 설립한 합작사 '에코프로이엠'을 통해 양극재 내재화율을 높일 방침이다.
차세대 배터리 기술인 전고체 배터리 투자도 이어나간다. 전고체 배터리는 고체 전해질을 활용해 기존 리튬이온배터리 대비 에너지밀도와 안전성을 높인 기술이다. 2025년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을 공개하고, 2027년 양산에 나선다는 목표다.
삼성SDI 관계자는 “배터리 사업 확대에 발맞춰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개발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영준 기자 / yjyo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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