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미국 휘트니미술관 10년 장기 후원

시간 입력 2024-02-06 14:26:37 시간 수정 2024-02-06 14:2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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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 “예술가들과 지속 가능한 미래 만들어 갈 것”

뉴욕 하이라인에서 본 휘트니 미술관.<사진제공=Photograph by Timothy Schenck>

현대자동차가 5일(현지시긴) 미국 동부 뉴욕에 위치한 휘트니미술관과 10년 장기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협약을 통해 격년으로 진행되는 휘트니미술관 대표 프로그램 ‘휘트니 비엔날레’를 후원하고, 미술관 야외 전시장에서 진행될 신규 전시 프로그램 ‘현대 테라스 커미션’을 매년 선보일 계획이다.

휘트니미술관은 1931년 개관해 예술가의 대담한 시도와 도전에 주목하며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미술계의 발전을 주도해 왔다. 건축계 거장 렌조 피아노가 설계한 건물에서 2015년 재개관한 휘트니미술관은 미국 뉴욕의 문화예술 중심으로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현대차는 휘트니비엔날레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해 올해부터 2032년까지 총 5번의 비엔날레를 지원한다. 휘트니비엔날레는 미국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를 발굴하고 소개하는 목적으로 시작돼 현재는 세계의 동시대 미술을 가장 잘보여주는 전시로 평가받고 있다. 휘트니비엔날레는 이탈리아 베니스 비엔날레, 브라질 상파울루 비엔날레와 함께 세계 3대 비엔날레로 꼽힌다.

올해로 81회째를 맞는 휘트니비엔날레는 ‘Whitney Biennial 2024: Even Better Than the Real Thing’을 제목으로 오는 3월 20일부터 약 5개월간 개최된다.

현대차는 ‘현대 테라스 커미션’을 통해 휘트니미술관 5층 야외 테라스에 위치한 전시장에서 매년 조각, 퍼포먼스, 멀티미디어 등 다양한 장르의 새로운 대형 설치 작품을 선보인다.

건축가 렌조 피아노가 다양한 실험을 위한 공간으로 구축한 5층 야외 전시장 ‘테스트 플랫폼’은 휘트니미술관 야외 전시장 중 가장 큰 규모로 예술가와 큐레이터에게 기존과는 다른 창조적 실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공간이다.

휘트니비엔날레 전시가 개최되는 해에는 비엔날레 전시와 연계해 ‘현대 테라스 커미션’이 진행되며 첫 번째 전시는 오는 3월 20일 함께 개막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현대차는 예술적 실험을 지속해 온 휘트니미술관과의 장기 파트너십을 통해 예술가들이 제시하는 우리 사회의 다양성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는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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