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트 컴퍼니] 삼성생명, 건실경영·글로벌경쟁력 부문서 활약…종합 6위 ‘우뚝’

시간 입력 2023-06-06 07:00:04 시간 수정 2023-06-05 17:2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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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실경영 60점 만점 중 49.5점 기록…보험사 중 1위
글로벌경쟁력 60점 만점 중 51.4점…전체 7위 등극

삼성생명이 국내 금융사 123곳을 대상으로 한 경영평가에서 건실경영과 글로벌경쟁력 부문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특히 보험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의 점수를 기록하며 우수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공고히했다.

3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2022년 12월 기준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공개된 금융사 중 자산 2조원 이상 또는 상장사인 123곳을 대상으로 경영평가를 실시한 결과, 삼성생명이 건실경영과 글로벌경쟁력 부문에서 10위권 내에 들며 종합순위 6위에 등극했다. 이는 보험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다.

CEO스코어는 금융사 종합평가인 그레이트 컴퍼니를 매년 진행하고 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그레이트 컴퍼니는 △고속성장 △건실경영 △일자리창출 △양성평등 △글로벌경쟁력 등 5개 부문에 대해 점수를 산정하고 있다.

금융 그레이트 컴퍼니는 조사항목별 60점을 기준으로 업종(국내은행·보험·신용카드·증권·금융지주·저축은행) 및 자산규모(50조 이상·20조 이상·5조 이상·5조 미만)를 기준으로 표준점수를 산정하고, 각 항목별 기준에 따른 가중치를 적용해 산출한다. 다만 건실경영 항목은 업종별 평가 기준이 다른 만큼 자산규모별 표준점수 산정은 생략했다.

구체적으로 삼성생명은 건실경영 부문과 글로벌경쟁력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보험사의 경우 △지급여력비율 △가중부실자산비율 △대출채권연체율 등의 지표를 활용해 건실경영 순위를 집계했다. 이 가운데 삼성생명은 49.5점을 받으며 전체 금융사 가운데 7위를 기록하며 전체 보험사 중 가장 앞서갔다.

지급여력비율이란 보험회사가 보험가입자에게 보험금을 제때에 지급할 수 있는지를 나타낸 것으로,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다. 100%를 기준으로, 비율이 높을수록 건전성이 양호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급여력비율이 100% 미만일 경우에는 금융당국으로부터 적기시정조치를 받는다.

삼성생명의 경우 지난해 기준 지급여력비율이 243.98%로 전년(304.61%) 대비 60.63%p(포인트) 감소했다. 하지만 100%를 크게 상회하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울러 보험사들의 자산건전성 지표로 활용되는 가중부실자산비율은 2년 연속 0.02%를 유지하며 보험사 가운데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밖에 대출채권연체율 역시 2021년 0.06%에서 2022년 0.08%로 0.02%포인트 소폭 악화됐으나, 0.1%대 미만을 지키며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또 삼성생명은 글로벌경쟁력 부문에서도 51.4점을 받으며 전체 금융권 내 7위를 기록했다. 이는 보험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의 점수다. 글로벌경쟁력 부문은 동종 업계 글로벌 1위 기업 대비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 자산, 자본 등을 고려해 평가했다.

ROA는 당기순이익을 자산총액으로 나눠 계산한 수치로, 기업이 자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용했는지를 나타낸다. ROE는 기업이 자기자본을 활용해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지를 알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된다.

삼성생명의 지난해 지난해 말 기준 삼성생명의 ROA는 0.21%, ROE는 2.38%로 각각 집계됐다. 같은 기간 보험업권 글로벌 1위인 중국 핑안보험(Ping An Insurance)의 ROA와 ROE는 각각 1.01%, 9.54% 수준이었다.

또 삼성생명의 자산 및 자본은 각각 281조4981억원, 17조6865억원으로 전체 보험사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에 따라 핑안보험과의 격차를 가장 많이 줄이며 높은 점수를 받았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원 기자 / easy910@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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