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 2000주 사들인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실적도 ‘책임경영'

입력 2022-08-14 07:00:05 수정 2022-08-12 15:2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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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현 사장, 올 2월 3억 4400만원 규모 자사주 매입
삼성전기 2Q, 분기 역대 최대 실적… 매출 2조4566억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사진=삼성전기>

지난해 말 취임한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이 올해 자사주 2000주를 매입하면서 책임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장 사장은 취임 직후 첫 시험대였던 올 상반기 최대 실적을 달성해 경영인으로서의 역량도 인정 받았다.

14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올해 1월부터 7월 말까지 시총 500대 기업의 대표이사 자사주 보유 현황을 조사한 결과, 해당 기간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총 2000주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장 사장은 올해 2월 3일 자사주 2000주를 매입했다. 매입 당시 취득 단가는 주당 17만2000원으로, 총 매입 금액은 3억4400만원 규모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장 사장이 취임 직후부터 강조해 온 책임경영과 주주가치 제고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장 사장은 지난해 말 취임 한 이후 올 상반기 거침없는 사업 재편으로 삼성전기의 체질 개선을 이뤄내고 있다는 평가받는다. 기존 IT제품 위주로 생산했던 MLCC, 반도체 패키지기판(FCBGA), 카메라 모듈 등 3대 주력 사업군을 서버·클라우드, 전장 등 신사업 중심으로 확대하고 이를 위한 대규모 투자도 단행했다.

특히 장 사장은 반도체 기판이 미래 먹거리가 될 것으로 보고 이에 집중적으로 투자금을 쏟아부었다. 지난해 12월 베트남 생산법인에 1조3000억원, 올해 3월 부산사업장에 3000억원, 6월엔 반도체 패키지기판(FCBGA) 시설 구축에 3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장 사장이 취임한 지난해 말 부터 공개한 투자 규모만 총 1조9000억원에 달한다.

장 사장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삼성전기는 올 상반기 실적도 역대 최대를 갈아치우는 중이다. 삼성전기는 지난 2분기 매출액 2조4556억원, 영업이익 360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2%, 영업이익은 1% 증가했다. 경제 불확실성 및 계절적 비수기 등 악조건 속에서도 패키지 기판의 실적이 전체 실적을 견인하면서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취임 후 첫 실적이었던 지난 1분기엔 매출액 2조6168억원, 영업이익 410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15%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같은기간 32.63% 치솟았다.

삼성전기는 하반기 역시 글로벌 인플레이션 및 금리인상 등 경제 불확실성 기조 속에도 매출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특히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하고 있는 반도체 패키지기판의 실적 기여도가 높아지면서 패키지기판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삼성전기 측은 “패키지기판의 실적 기여도 증가 등 강건해진 펀더멘털을 기반으로 MLCC, 카메라모듈 관련 전장용 사업 확대, 신규 폴더블폰용 슬림 카메라모듈 공급, 고사양 패키지기판 공급 확대 등을 통해 전년 대비 성장세를 이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편은지 기자 / silver@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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