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뉴 X7’ 출시 초읽기…새 가솔린 엔진 얹는다

입력 2022-08-11 17:39:03 수정 2022-08-11 17:3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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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X7 디젤 모델 환경부 인증 받아
최신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 첫 탑재
벤츠 GLS·아우디 Q8과 경쟁 앞둬

올해 4분기 국내 투입을 예고한 BMW의 프리미엄 대형 SUV ‘뉴 X7’의 출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벤츠 GLS, 아우디 Q8과 본격적인 경쟁을 앞둔 뉴 X7은 뉴 7시리즈와 함께 BMW의 하반기 도약을 이끌 핵심 신차다.

11일 환경부 자동차 배출가스 및 소음인증 시스템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지난 5일 뉴 X7 xDrive40d 모델에 대한 배출가스 및 소음 신규 인증을 완료했다.

뉴 X7은 BMW가 2018년 처음 선보인 1세대 X7의 부분변경 모델로 지난 4월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모델 라인업은 뉴 X7 xDrive40d, 뉴 X7 xDrive40i, 뉴 X7 M60i xDrive로 디젤, 가솔린, 고성능 모델 등 3종으로 구성된다.

BMW코리아는 현재 X7 xDrive40d, X7 xDrive40i, X7 M50i를 수입해 판매 중이다. 앞서 BMW가 공개한 뉴 X7 라인업이 국내에 그대로 도입되면 디젤·가솔린 모델명은 유지되고, 고성능 모델명은 변경될 것으로 예상된다.

뉴 X7의 가장 큰 변화는 차의 심장인 엔진에 있다. 특히 뉴 X7 xDrive40i는 BMW의 최신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이 처음 탑재된 모델로 최고출력 380마력, 최대토크 53kg·m의 힘을 발휘한다. 부분변경 모델임에도 기존 모델 대비 출력이 47마력 늘었다. 뉴 X7 M60i xDrive의 경우 신형 8기통 M 트윈파워 터보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530마력, 최대토크 76.5kg·m의 폭발적인 성능을 낸다.

디자인 완성도와 운전자 편의성을 높인 점도 인상적이다. 우선 뉴 X7에는 상하로 나뉜 분리형 헤드라이트가 처음 적용됐다. 상단에 주간주행등과 방향지시등을 포함한 수평 LED 조명을, 하단에 상향등과 하향등을 내장한 LED 유닛을 배치하는 방식이다. 차 문을 열 때 충돌 위험이 감지되면 이를 미리 알리는 하차 경고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또 BMW 모델 최초로 23인치 경량 합금 휠이 선택 사양으로 제공된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뉴 X7 디젤 모델의 환경부 인증을 받은 상태로 올 4분기 내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라며 “국내 도입 모델의 가격, 옵션 등을 조율하기 위해 독일 본사와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BMW가 올해 4분기 국내 출시할 예정인 프리미엄 대형 SUV ‘뉴 X7’.<사진제공=BMW코리아>
BMW가 올해 4분기 국내 출시할 예정인 프리미엄 대형 SUV ‘뉴 X7’.<사진제공=BMW코리아>

BMW는 뉴 X7의 신차 효과를 앞세워 벤츠가 꿰찬 수입차 시장 1위 탈환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7월 국내 판매량 기준 BMW는 4만3042대, 벤츠는 4만4653대로 두 브랜드의 판매 격차는 1611대에 불과하다.

프리미엄 SUV에 대한 국내 수요가 굳건한 점도 BMW로선 긍정적인 대목이다. 실제로 올해 들어 벤츠 국내 판매의 약 50%가 E클래스와 S클래스 등 세단에 집중된 반면 BMW는 세단인 3시리즈와 5시리즈를 비롯해 X3, X5, X6, X7 등 SUV가 고른 판매를 유지하고 있다.

BMW X7의 경우 수입 경쟁 모델로 꼽히는 벤츠 GLS와 아우디 Q8을 일찌감치 제쳤다. X7의 올해 1~7월 국내 판매량은 299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5.9% 증가했다. 이 기간 GLS가 1325대, Q8이 704대 판매에 그친 것과 대조된다. 특히 X7은 지난달 수입 베스트셀링 모델 톱10 안에 들며 꾸준한 인기를 입증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자동차 수요의 고급화와 대형화 추세가 지속되면서 수입 대형 SUV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신형 X7 출시를 기다리는 잠재 수요가 많은 것으로 알려진 만큼 물량 공급이 뒷받침된다면 BMW의 판매도 상승세를 탈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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