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송업계, 1년 새 순고용 플러스 전환…대한항공 1위

입력 2022-08-08 07:00:05 수정 2022-08-08 06: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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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상반기 -196명→2022년 상반기 1532명으로 증가
대한항공 순고용 인원 크게 늘어…아시아나항공은 줄어

국내 주요 운송 기업들의 순고용 인원이 1년 새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됐던 항공, 물류, 해운 업계가 경제 회복 움직임에 맞춰 고용을 늘린 것으로 풀이된다.

8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김경준)가 국내 500대 기업 중 국민연금 가입 여부를 알 수 있는 459개사의 국민연금 가입자 추이를 조사한 결과, 운송 업종으로 분류되는 대한항공, CJ대한통운, 현대글로비스 등 17곳의 올해 상반기 국민연금 취득자 수 5102명에서 상실자 수 3570명을 제외한 순고용 인원(취득자 수-상실자 수)은 153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196명이었으나, 1년 만에 플러스 전환했다.

운송 업종 가운데 지난 1년간 순고용 인원이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은 대한항공이었다. 대한항공의 올해 상반기 국민연금 취득자 수는 2060명인 반면 상실자 수는 946명에 그쳤다. 그 결과 대한항공의 순고용 인원은 1114명을 기록해 삼성전자(3225명), LG디스플레이(1284명)에 이어 국내 500대 기업 중 3위에 올랐다.

대한항공 보잉747-8F 화물기.<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올해 하반기 여객 수요 증가에 따른 노선 운항 확대에 대비해 신규 채용과 복직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대한항공의 지난달 기준 휴직률은 20% 미만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직원 1만7000여명 중 1만3600명가량이 근무하고 있는 셈이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 5월 공군 조종사 60명을 조종사로 신규 채용하기도 했다.

대한항공에 이어 올해 상반기 순고용 인원이 많았던 운송 기업은 △CJ대한통운(205명) △현대글로비스(154명) △에스엠상선(139명) △엘엑스판토스(64명) △HMM(61명) △롯데글로벌로지스(45명) △한진(41명) △삼성전자로지텍(40명) △고려해운(13명) △유코카캐리어스(12명)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운송 업종 중 지난 1년간 순고용 인원이 가장 많이 감소한 기업은 아시아나항공이었다. 아시아나항공의 올해 상반기 국민연금 상실자 수는 489명으로 취득자 수 327명을 뛰어넘었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의 순고용 인원은 -162명을 기록했다.

이어 하나로티앤에스(-134명), SK해운(-25명), 장금상선(-21명), 흥아라인(-7명), 팬오션(-7명) 순으로 순고용 인원 감소폭이 컸다.

업계 관계자는 "항공 업계의 경영 정상화 움직임과 함께 물류·해운 업계의 호황으로 인해 기업들이 채용을 늘린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코로나19 재확산과 해상 운임 하락 등 변수는 여전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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