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직원 평균 급여 500대 기업 식품업계 1위

시간 입력 2022-04-01 07:00:03 시간 수정 2022-04-01 08:4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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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평균 급여 1억400만원…미등기임원 제외 시 9900만원
2위 KT&G, 3위 동원산업 차지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의 직원 1인당 평균 급여가 500대 기업 소속 식품업체 중 1위를 기록했다.

1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대표 김경준)가 국내 500대 기업 중 지난달 25일까지 남녀 임금을 각각 명시해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284개 기업의 임직원 임금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하이트진로의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미등기임원 포함)은 1억400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미등기임원을 제외한 직원 평균급여액은 9900만원으로 조사됐다. 미등기임원을 제외해도 업계에서 가능 높은 수치다.

하이트진로는 조사 기간 3년(2019년~2021년) 연속 직원 평균 급여액 1위를 차지했다. 하이트진로의 직원 평균 급여는 2019년 9600만, 2020년 1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하이트진로에 이어 △KT&G(9000만원) △동원산업(8200만원) △삼양사(7600만원) △대한제분(7300만원) △CJ제일제당(7500만원) △팜스코(7000만원) △대한제당(6800만원) △오리온(7200만원) △매일유업(6700만원) 등이 직원 평균 급여액 상위 10위 안에 안착했다. 식음료 업계(24개 기업) 직원 평균 급여액은 6200만원이었다.

하이트진로의 남녀 평균 임금 격차는 3년 동안 소폭 줄었다. 남자 직원 1인 평균 급여액을 여자 직원 1인 평균 급여액으로 나누어 배수로 계산한 남녀 평균 임금 격차는 △2019년 1.42배 △2020년 1.35배 △2021년 1.35배를 기록했다. 배수가 낮아질수록 임금 격차가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해 식음료 업계 평균 남녀 직원 임금 격차는 1.63배를 기록했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영향에 따른 소비 침체로 실적이 감소했다. 이 회사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비 2.4% 감소한 2조2029억원, 영업이익은 12.3% 줄어든 174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7.9%로 전년비 0.9%포인트 하락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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