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에너지소재 사업 탄력…투자 확대로 성장 잇는다

입력 2021-12-09 07:00:08 수정 2021-12-08 17: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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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에너지소재 부문 매출 비중, 43.5%까지 확대
"2030년까지 양극재 40만톤, 음극재 26만톤 생산"

포스코케미칼(대표 민경준)이 에너지소재 부문 사업을 확대하면서 매출도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회사는 향후 이차전지 소재 수요 확대가 기대되는 만큼 투자를 통해 성장을 이어갈 방침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양극재와 음극재를 생산하는 포스코케미칼의 에너지소재 부문 매출은 2019년 2190억원에서 지난해 5333억원으로 배 이상 늘었다. 올해 3분기 에너지소재 부문 누적 매출도 631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3334억원) 대비 89.5%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에너지소재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 2019년 15%였던 에너지소재 부문 매출은 지난해 34%, 2021년 3분기(누적) 43.5%로 확대됐다.

포스코케미칼 광양공장 전경 <사진제공=포스코케미칼>

포스코케미칼은 이차전지의 미래 수요 확대에 대응하고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투자에도 적극적이다. 올해에만 2795억원을 에너지소재 부문에 투자했으며 2022년 2284억원, 2023년 846억원을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

투자계획을 보면 먼저 양극재 광양공장 3단계 증설을 통해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양극재 생산량을 2만9000톤 추가로 늘려 2022년 11월부터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4단계 증설을 통해 2023년 3월부터 NCMA 양극재 2만9000톤을 추가로 생산할 계획이다. 현재 광양공장은 2단계 증설 이후 연간 4만톤의 양극재를 생산하고 있는데 3·4단계 증설이 완료되면 약 10만톤까지 생산량이 늘어나게 된다.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도 증설을 추진 중이다. 현재는 1단계 준공을 마치고 연간 8000톤 규모의 인조흑연 음극재를 생산 중이다. 2023년 종합 준공이 마무리되면 생산량은 연간 1만6000톤까지 확대된다.

해외투자도 진행한다. 포스코케미칼은 지난 8월 중국에서 양극재를 생산하기 위해 3만톤 규모의 양극재·전구체 생산공장에 대한 투자를 결정했다. 2023년부터 양극재를 생산할 계획이며 투자금액은 2816억원이다.

이달 2일에도 GM과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북미지역에 배터리 양극재 생산공장 신설하기로 했다. 2024년부터 양극재 생산을 목표로 하며 생산능력은 연간 3만톤에 달할 전망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중국과 북미지역에서 양극재 생산거점을 확보한 이후  유럽에도 생산공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투자는 이차전지 시장이 매년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이차전지 시장은 올해 421GWh에서 2022년 624GWh, 2023년 861GWh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2030년에는 3392GWh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케미칼 관계자는 “급성장하는 전기차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투자를 이어가면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2030년까지 양극재 40만톤, 음극재는 26만톤까지 생산량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케미칼의 주요 사업 부문은 에너지소재, 내화물, 라임케미칼 등 3개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준모 기자 / Junpar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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