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탭 S12·S26 FE 전파인증 완료…9월 독일 IFA서 공개 전망
1분기 갤럭시 탭 점유율 2% 하락…프리미엄·준프리미엄 시장 동시 공략

지난해 9월 'IFA 2025'가 열리는 독일 베를린 '메세 베를린(Messe Berlin)'의 '시티큐브 베를린(City Cube Berlin)'에 위치한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삼성전자 모델이 갤럭시 탭S11 울트라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태블릿PC 신제품 ‘갤럭시 탭 S12’ 시리즈와 ‘갤럭시 탭 S26 FE’를 앞세워 하반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전망이다. 올해 들어 삼성전자의 태블릿PC 출하량과 시장 점유율이 모두 하락한 가운데, 애플과 화웨이, 레노버 등 경쟁사들의 공세를 뚫고 신제품으로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9일 국립전파연구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 탭 S12 울트라(SM-X946N), 갤럭시 탭 S12 플러스(SM-X846N)로 추정되는 기기에 대한 전파인증 적합성 평가 적합인증을 획득했다.
전파인증은 국내에서 전자기기를 출시하기 전에 필수적으로 통과해야 하는 과정이다. 통상 인증 후 1~2개월 내 신제품이 출시되는 것을 감안하면, 제품 출시 준비 막바지 단계에 돌입한 것으로 관측된다. 해당 모델들은 앞서 인도 국영품질관리기관 인도표준국(BIS) 인증을 통과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오는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IT 전시회 ‘IFA 2026’에서 신제품을 공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IFA 2025에서 전작 갤럭시 탭 S11 시리즈를 선보인 바 있다.
기기의 두뇌 역할을 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로는 두 제품 모두 대만 미디어텍의 3나노미터(nm) 공정 기반 ‘디멘시티 9500’을 탑재할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 탭 S12 플러스는 12.4인치, 갤럭시 탭 S12 울트라는 14.6인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를 장착하고 최대 120Hz 가변 주사율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모리는 기본 12GB RAM·256GB 저장공간을 제공하며, 최대 16GB·1TB 모델도 출시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 밖에도 S펜, IP68 등급의 방수·방진, Wi-Fi 7, 블루투스 6.0 등을 지원할 것으로 관측된다.

갤럭시 탭 S25 FE. <사진제공=삼성전자>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갤럭시 탭 S26 FE(SM-S741N)로 추정되는 모델에 대한 전파인증을 마쳤다. FE는 S 시리즈 대비 일부 사양을 낮추고 가격을 절감한 준플래그십 라인업이다. 해당 모델은 삼성전자의 자체 AP ‘엑시노스 2500'을 탑재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신제품을 통해 중고가·프리미엄 태블릿PC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며 점유율 방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최근 태블릿PC 시장의 수요 둔화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진 가운데, 하반기 신제품의 흥행 여부가 삼성전자의 점유율 회복을 좌우할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태블릿PC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2.6% 감소한 580만대를 기록했으며, 시장 점유율도 전년보다 2.2%p 하락한 15.7%로 집계됐다. 애플이 프리미엄 제품군을 확대하며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화웨이와 레노버 등 중국 업체들도 중저가 제품을 앞세워 점유율을 높이면서 삼성전자의 입지가 점차 축소되는 모습이다.
시장 1위인 애플도 하반기 신형 태블릿PC를 출시하면서 시장 경쟁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오는 10월 차세대 ‘아이패드 미니 8’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제품에는 아이패드 미니 시리즈 최초로 OLED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1분기 글로벌 태블릿PC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하는 데 그치며 정체 국면에 들어섰다. 히마니 무카 옴디아 연구원은 “올해 들어 태블릿PC의 전략적 중요도가 수익성, 사업 가치 측면에서 모두 낮아지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보수적인 시장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중저가 시장이 큰 압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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