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어 대만에도 깃발 꽂았다…무신사, 해외 진출 가속

시간 입력 2026-07-10 17:40:00 시간 수정 2026-07-10 16:2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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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 7일 대만 지사 설립…“ K-패션의 글로벌 확산 이끌 것”
1분기 무신사 수출액 153억원…전년 동기 대비 1089% 급증

무신사 CI. <자료제공=무신사>

무신사가 대만에 지사를 설립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무신사는 해외 법인으로 일본법인과 중국 법인을 운영해왔다. 무신사의 전체 매출 중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한 자릿수에 불과하지만 증가세는 가파르다.

10일 무신사에 따르면 지난 7일 무신사 대만 지사가 설립됐다. 무신사는 초기 진입을 위해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현지화 전략을 추진한다. 또 주요 상권별 유동 인구와 소비 특성 등을 분석해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무신사는 중화권 해외 법인으로 이미 무신사 상하이를 운영 중이다. 해당 법인은 지난해 매출 31억4600만원, 당기순손실 116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중국 상하이에 무신사 스탠다드 화이하이 백성점을 오픈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최근 대만 지역의 수요도 꾸준히 확인되고 있다.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의 대만 지역 매출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 동안 연평균 두 배 이상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 지난해 국내 무신사 스토어와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을 방문한 해외 관광객 중 대만 관광객 수가 3위를 기록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이번 대만 지사 설립은 글로벌 패션 시장 내 무신사의 영향력을 공고히 하기 위한 로드맵의 일환”이라며 “무신사는 앞으로도 플랫폼 기반의 데이터 경쟁력과 온·오프라인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K-패션의 글로벌 확산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최근 무신사는 일본 지역에도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무신사는 지난해 11월 일본 패션 플랫폼인 조조타운 내 공식 스토어를 오픈했다. 당시 조조타운 내 입점 브랜드는 140여개였으나, 올해 2000개 이상으로 확대됐다.

지난 4월 일본에서 개최된 2026 무신사 도쿄 팝업스토어에도 약 7만5000여명이 방문했다. 무신사재팬은 지난해 영업이익 2억원을 기록하면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무신사는 올해 1분기 수출액 153억을 기록했다. 이는 무신사 1분기 전체 매출인 3636억원의 4.2%에 불과한 액수다. 다만 지난해 1분기 수출액인 13억원 대비 1089.4% 급증한 수치다.

아울러 연도별로 비교할 경우 무신사 수출액은 2024년 42억원에서 지난해 489억원으로 1061% 증가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수빈 기자 / choi320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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