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회생법원, 18일 웅진에버스카이에 파산 선고
에버스카이, 2015년 설립 이후 당기순손실 지속
웅진, 에버스카이 지분가치 손상처리해 피해 미미
웅진 자회사 중 무역업을 전개하는 웅진에버스카이가 파산 선고를 받았다. 앞서 웅진에버스카이와 현지 종속법인은 튀르키예 정수기 사업 진출을 위해 설립됐다. 그러나 해당 자회사는 2015년 설립 이후 지난해까지 손실만 기록해왔다. 다만 웅진은 2024년 웅진에버스카이 지분 가치에 대한 손상차손을 반영했기에 이번 파산에 따른 추가 손실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22일 웅진이 공시한 웅진에버스카이의 주요 경영사항 신고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18일 웅진에버스카이에 파산을 선고했다. 채권 신고기간은 지난 18일부터 오는 7월 10일까지로, 1회 채권자집회기일은 오는 7월 24일이다.
지난해 말 기준 웅진에버스카이의 총자산은 7억9000만원을 기록했다. 반면 부채는 173억3000만원, 자본잠식 규모는 165억4000만원이다. 또 당기순손실은 동일 기간 22억3000만원이다. 매출은 발생하지 않았다.
웅진에버스카이의 자산이 모회사 웅진의 자산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다. 웅진 측은 “웅진의 최근 사업연도 말 자산총액 대비 소유하고 있는 대상 회사 주식의 최근 재무상태표상 가액의 비중”이라며 “해당 자회사의 파산으로 인해 지주회사인 웅진의 손익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웅진은 웅진에버스카이에 대한 지분 가치를 전액 손상 처리한 바 있다. 지난 2024년 웅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웅진에버스카이 지분율 75.63%에 대한 취득금액은 60억5000만원이었으며, 해당 취득금액 전액은 손상차손으로 인식됐다.
손상차손이란 기업에서 보유한 자산의 장부가액이 실제 회수 가능액보다 높다고 판단될 경우 그 차이를 비용으로 인식하는 회계처리다.
앞서 웅진그룹은 지난 2015년 6월 웅진에버스카이를 설립했다. 웅진에버스카이는 주요사업으로 무역업을 전개했다. 이후 같은해 7월 에버스카이의 종속기업으로 방문판매업을 전개하는 Woongjin EVERSKY ELPTM가 튀르키예 현지법인으로 설립됐다.
사업 초기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의 아들인 당시 윤형덕 전무가 웅진에버스카이 대표이사를 맡기도 했다. 그러나 웅진에버스카이가 설립된 2015년 달러당 2리라였던 터키 리라화 환율은 최근 달러당 46리라까지 치솟는 등 튀르키예 경제 사정이 급속도로 악화된 상황이다. 여기에 웅진에버스카이는 설립 이후 연간 기준, 한 차례도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하지 못했다.
한편 웅진은 IT서비스를 기반으로 말레이시아에 진출하기 위해 지난해 말레이시아 현지법인 WOONGJIN ASIA Sdn. Bhd를 신설하고, 신규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상조업을 영위하는 웅진프리드라이프 주식 60만1223주를 취득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수빈 기자 / choi320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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