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은행 비중 70.1%…최근 3년 중 최저 기록
반면 증권사는 17.8%로 최고치…수치 지속 성장 전망
코스피 9000 돌파 등 국내 증시 고공행진이 성장 ‘기회’

신한금융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비은행 계열사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이를 위해 지난 17일 새롭게 선보인 통합 금융 플랫폼 ‘신한 슈퍼SOL’을 공개했다. 은행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계열사 간 경계를 허물고 고객 중심의 단일 플랫폼으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이다.
18일 신한금융지주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신한은행의 순이익 비중은 70.1%(1조1369억원)로 집계됐다. 최근 3년 사이 가장 낮은 수준이다. 2024년 말 81.1%(3조6096억원), 지난해 말 74.1%(3조6842억원)와 비교하면 은행 의존도가 점차 낮아지는 흐름이 확인된다.
반면 비은행 계열사의 비중은 확대되고 있다. 특히 신한투자증권의 순이익 기여도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 올해 1분기 신한투자증권의 순이익 비중은 17.8%(2884억원)로 나타났다. 2024년 말 4.0%(1792억원), 지난해 말 7.7%(3816억원)와 비교하면 존재감이 크게 확대됐다.
업계에서는 신한금융이 향후 자본시장 계열사의 성장성이 은행보다 견조할 것으로 판단하고 비은행 서비스 확대에 힘을 싣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이번에 공개한 슈퍼SOL은 그룹사별 주요 기능을 연계하는 데 초점을 맞췄던 기존 버전에서 한 단계 진화한 형태다. 은행·증권·카드·라이프 서비스 전반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해 계열사 간 경계를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각 계열사의 주요 기능만 이용할 수 있었고 세부 업무는 개별 앱을 별도로 실행해야 했다. 그러나 새 슈퍼SOL에서는 그룹사 전 영역의 금융 업무를 하나의 앱 안에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신한금융은 슈퍼SOL 출시와 함께 대표 신상품인 ‘신한 SOL LINK’도 선보였다. 은행 입출금 기능과 주식 투자 기능을 하나의 계좌에 결합한 하이브리드 계좌다. 최근 은행 예금에서 투자 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머니무브’ 흐름에 대응해 은행과 증권의 경계를 허문 상품으로 평가된다.
SOL LINK 이용 고객은 별도의 증권계좌 개설이나 자금 이체 없이 은행 유동성 계좌에 예치된 자금을 곧바로 주식 매매 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 주식 매매 수수료는 국내 주식 기준 0.01%, 해외 주식 기준 0.07%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전략이 신한금융의 성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KB금융은 선제적으로 증권 부문 경쟁력을 강화한 결과 올해 1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KB금융의 은행 순이익 비중은 58.18%(1조1010억원)로 5대 금융지주(KB·NH농협·신한·우리·하나) 가운데 유일하게 50%대를 기록했다.
KB증권의 순이익 비중은 올해 1분기 18.38%(3478억원)로 집계됐다. 2024년 말 11.53%(5857억원), 지난해 말 11.55%(6739억원)와 비교해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증권 부문의 이익 기여 확대는 KB금융이 리딩금융 지위를 유지하는 데도 힘을 보탰다는 평가다.
자본시장 환경도 우호적이다. 신한금융이 슈퍼SOL을 공개한 다음 날인 18일 코스피는 사상 처음으로 900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 8000선을 넘어선 지 한 달여 만에 9000선을 돌파하며 강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코스피는 9036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증시 활황이 이어질 경우 개인 및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도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증권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비은행 금융 플랫폼의 활용도 역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에서는 은행과 증권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한 슈퍼SOL이 이러한 흐름의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은행에서 증권사로의 머니무브는 막을 수 없는 현상으로 보고 있다”며 “그렇다면 금융지주사들은 이런 흐름에 맞게 경영 전략을 가져가는 게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수영 기자 / swim@ceoscore.co.kr]








![[그래픽] 5대 증권사 상반기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8/14/2026081411020285676_m.jpg)






























































































![[이달의 주식부호] 주식부호 100인 주식가치 50조 넘게 증발…이재용·최태원 두 자릿수 감소율](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8/04/2026080413284722940_m.jpg)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