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5조 규모 '포용금융 2.0 ON' 프로젝트 가동

시간 입력 2026-06-10 15:36:57 시간 수정 2026-06-10 15:3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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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연체채권 5천억 소각, 은행·카드 등 동참…포용금융 총 4.5조 확대

신한금융그룹 경영진들이 서울 여의도 TP타워에서 제5차 그룹 생산적 금융 추진 위원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은 올해 대출 원금 기준 약 5000억원 규모의 연체채권 소각과 4조5000억원의 포용금융 공급을 두 축으로 한 총 5조원 규모의 '포용금융 2.0 ON(溫)'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고 10일 밝혔다.

신한금융에 따르면 그룹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TP타워에서 제5차 그룹 생산적 금융 추진단 회의를 개최하고 △장기 연체채권 소각·소멸시효 개선을 통한 ‘장기 연체고객 재기 지원’ △중저신용자 대상 신상품 및 서비스 출시 △대안 신용평가 활용을 통한 ‘포용금융 지원 규모 대폭 확대’ 방안을 마련했다.

그룹은 올 상반기 약 3300억원 규모의 연체채권을 우선 소각하고, 연내 소멸시효 도래 채권까지 포함해 연간 총 5000억원 규모를 소각함으로써 장기 연체고객의 재기를 지원한다.

신한은행은 지난 2월 장기 연체채권 576억원을 선제적으로 소각한 데 이어 약 1200억원을 추가 소각한다. 신한카드는 사망자 채권 또는 5000만원 이상 고액을 사유로 ‘새도약기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던 8년 이상 장기 연체채권 약 1500억원을 당일 일괄 소각한다. 또한 제주은행·신한저축은행 등도 약 60억원 규모의 연체채권 소각에 동참한다.

이와 함께 소멸시효 연장 관행도 개선한다. 5년 경과 채권은 시효 연장을 원칙적으로 차단하고 채무조정을 우선 추진하되, 불가피하게 연장하는 경우에도 ‘3년 경과 시 재심사’ 절차를 신설해 장기 연체의 굴레를 끊어낼 방침이다.

오는 7월 1일에는 기존 신한저축은행 고객 대상으로만 운영하던 상생대환대출을 전 저축은행 이용 고객으로 확대한 ‘신한 상생대환대출Ⅱ’를 출시한다. 대출 한도 최대 1억원, 기간 최장 10년 이내로 운영한다.

이와 함께 지난 8일 출시된 ‘기초연금 수급자 비상금대출’을 비롯해 △미소금융 성실상환자 대상 자산형성 지원 △햇살론 보증료 캐시백 △시니어 안심케어서비스 등 맞춤형 포용금융 상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포용금융 2.0 ON(溫)’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금융회사가 사회적 책임을 실질적으로 이행하는 방식”이라며 “신한금융은 금융 사각지대를 줄여 사회 안전망의 역할을 다하는 기업시민으로서 고객과 사회의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수영 기자 / sw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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