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부호 100인 보유주식 가치 전월대비 15.9%·41조 6250억원 늘어나
코스피 8000포인트 기록 후 등락 반복…변동성 확대에 주식부호 희비 엇갈려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방한 기대감에 LG그룹 일가 주식부호 순위 대폭 급등
상법개정 효과에 지주사 상승효과 이어져…두산그룹 오너 일가 등 수혜
2026년 4월 30일~2026년 5월 31일 기준 국내 주식부호 상위 10위 주식가치 증감. <표=CEO스코어>
지난달 반도체주(株) 강세가 이어지면서 삼성 오너일가의 보유주식 가치가 각각 전월 대비 40% 넘게 급증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방한에 따른 반사이익 효과 기대감으로 LG그룹 관련주가 크게 오름에 따라 오너 일가의 주식부호 순위도 대거 상승했다.
4일 CEO스코어데일리와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지난달 31일 기준 국내 상장사 개별 주주별 보유 주식 및 지분 가치를 조사한 결과, 주식부호 상위 100인의 보유 주식 가치는 총 303조338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말(261조7134억원) 대비 41조6250억원(15.9%) 증가했다.
지난달 15일 코스피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장중 8000포인트를 돌파했다. 이후 일시적으로 후퇴하며 7000포인트대 초반까지 밀려났으나 재차 반등하며 26일 다시 8000선을 회복한 후 유지 중이다.
증시 변동성이 심화되면서 주식부호들의 보유주식 가치도 전월 대비 증감이 엇갈렸다. 상위 100인 중 보유 주식 가치가 감소한 인물은 58명에 달해, 보유주식 가치가 감소한 인물이 증가한 인물보다 많았다.
하지만 반도체 등 호재로 인해 주가가 급등한 기업 관련 인물들은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2일 장중 30만원대를 첫 돌파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에 삼성 오너일가의 보유주식 가치는 40%가 넘는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1위, 보유주식 가치 56조7688억원)은 전월 대비 보유주식 가치가 46.6%(18조406억원) 증가했다. 홍라희 라움미술관 명예관장(2위, 23조1352억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22조2774억원),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20조4147억원)도 각각 전월 대비 43.8%, 46.1%, 44.5%씩 보유주식 가치가 증가했다.
현대차그룹 오너 일가도 보유주식 가치가 크게 오르며 주식부호 순위가 상승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14조783억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11조489억원)도 각각 전월 대비 2계단 올라 5, 6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오는 5일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재차 방한, 구광모 LG 회장 등과 회동을 가질 예정으로 알려지면서 LG그룹 관련주도 큰 폭으로 올랐다. 여기에 상법 개정에 따른 지주사 재평가, LG가 보유한 첨단 사업 포트폴리오의 성장 가능성이 주목받으며 주가 상승이 지속됐다.
이에 LG그룹 오너 일가의 주식부호 순위가 크게 올랐다. 구광모 회장은 전월 대비 9계단 오른 13위에 진입했다. 구본식 LT그룹 회장은 전월 대비 31계단 상승한 51위에 올랐으며, 고(故) 구본무 전 LG 회장의 아내 김영식 여사도 24계단 오른 62위에 랭크됐다.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이사는 주식부호 상위 100위권에 신규 진입했다.
지주사 주가 상승 바람에 두산그룹 오너 일가도 지난 4월에 이어 5월에도 높은 폭의 주식부호 순위 상승세를 기록했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전월 대비 2계단 오른 21위,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은 7계단 오른 28위로 상승했다.
박진원 두산밥캣코리아 부회장(39위)은 전월 대비 13계단 올랐다.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43위)과 박용현 두산연강재단 이사장(45위)은 각각 전월 대비 20계단씩 상승했다.
박석원 두산그룹 사장(56위)은 15계단, 박태원 두산 한컴 부회장(65위)은 11계단, 박혜원 오리콤 부회장(75위)은 전월 대비 24계단씩 각각 올랐다.
박형원 두산밥캣코리아 사장(89위), 박인원 두산로보틱스 사장(90위)는 100위권에 신규 진입했다.
전월 대비 순위가 가장 많이 오른 인물은 구본식 LT그룹 회장(31계단 상승)였으며, 가장 크게 하락한 인물은 정지완 솔브레인홀딩스 이사회 의장으로 24계단 내려 68위를 기록했다.
이번 달 새롭게 주식부호 순위에 진입한 인물은 총 8명이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예슬 기자 / ruth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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