될너 회장 “한국은 글로벌 벤치마크 시장…10년 이상 장기 투자”
수입차 30만대 시대…C세그먼트 60% ‘격전지’서 A6로 승부수
아우디 코리아, 신차 확대·딜러·서비스 혁신으로 신뢰 회복 가속

더 뉴 아우디A6. <t사진제공=아우디 코리아>
아우디가 한국 시장 재도약을 공식화했다. 게르놋 될너 아우디 AG 회장은 취임 이후 처음으로 방한해 “한국은 단순한 판매 시장을 넘어 글로벌 기준을 만드는 벤치마크 시장”이라며 장기 투자 의지를 분명히 했다.
20일 서울에서 열린 ‘더 뉴 아우디 A6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게르놋 될너 아우디 AG 회장은 “과거 제품 이슈와 판매 중단으로 고객 신뢰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현재는 정상 궤도에 올라섰고, 신뢰 역시 점진적으로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10년, 그 이후까지 한국과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한국 시장의 특수성을 짚었다. 높은 디지털 이해도와 디자인 감각, 프리미엄 품질에 대한 기대가 글로벌 제품 개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설명이다. 될너 회장은 “한국 고객의 기준이 곧 아우디의 기준을 끌어올린다”며 “전동화·디지털화·절제된 디자인 철학을 중심으로 한 대전환 속에서 한국은 핵심 시험대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함께 방한한 마르코 슈베르트 아우디 AG 세일즈·마케팅 총괄 역시 한국 시장의 성장성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 수입차 시장은 지난해 30만대를 돌파했고, 이 중 약 20%가 고급 세단·플래그십 모델”이라며 “특히 C세그먼트 세단 비중이 60% 이상으로, 프리미엄 세단 경쟁이 가장 치열한 시장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이어 “더 뉴 A6는 디자인·혁신·안락함 전반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 사업을 총괄하는 스티브 클로티 아우디 코리아 사장은 실적 개선 흐름을 강조했다. 그는 “아우디 코리아는 올해 1분기 54.7% 성장하며 긍정적인 출발을 했다”며 “2004년 법인 설립 이후 누적 판매 30만대 달성을 앞두고 있고, A6만 12만대 이상 판매되며 핵심 모델 역할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이날 공개된 더 뉴 A6는 아우디의 향후 전략을 상징하는 모델로 제시됐다. 내연기관 전용 PPC 플랫폼과 MHEV 플러스 시스템을 적용하고, 공기저항계수 0.23을 달성해 효율성과 정숙성을 동시에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또한 디지털 스테이지 기반의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매트릭스 LED, OLED 라이트 등 첨단 기술을 집약해 ‘비즈니스 세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설명이다.
아우디는 향후 한국 시장에서 제품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확대할 계획이다. 전기차 ‘A6 e-tron’을 비롯해 Q3, Q7, Q9 등 SUV 라인업까지 강화하고, 딜러 협업 및 서비스 경험 개선에도 투자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될너 회장은 “아우디 코리아의 다음 장은 어느 때보다 기대되는 시기”라며 “제품 공급 확대와 브랜드 전략, 서비스 혁신을 통해 한국 고객과의 관계를 한층 더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연지 기자 / kongz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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