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日 본사 6900억엔 적자…글로벌서 전기차 전략 후퇴
이지홍 韓대표 1966년생·창립멤버…온라인 판매 전환 주도
혼다코리아 1분기 211대 판매, 전년比 70% 급감 ‘점유율 0.26%’
이륜차 70%로 간신히 실적 방어중…자동차 반등이 관건

일본 완성차 업체 혼다가 창사 이래 첫 연간 적자 가능성에 직면하면서, 한국 사업을 맡고 있는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글로벌 본사의 실적 악화라는 변수와 국내 내수 판매 부진이라는 압박을 동시에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신차 출시와 브랜드 체험 강화 등 반등을 위한 전략을 병행, 위기를 극복한다는 계획이다.
8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혼다 일본 본사는 2025년 회계연도 기준 최대 6900억엔(약 6조4000억원) 규모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1957년 상장 이후 처음이다. 전기차(EV) 전략 차질과 기존 사업 수익성 악화가 동시에 나타난 결과다.
이에 따라 혼다 일본 본사는 차세대 전기차 프로젝트 ‘0 시리즈’ 일부 생산 계획을 철회하고, 북미 전기차 투자도 축소하는 등 전략을 수정했다. 전동화 중심 전략에서 하이브리드 중심으로 방향을 조정한 것이다.
이 같은 흐름은 국내 내수 판매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혼다코리아의 올해 1분기 신규 등록대수는 211대로, 전년 동기(704대) 대비 약 70% 급감했다. 전체 수입차 시장(8만2120대) 대비 점유율도 0.26%에 그쳤다. 일본 브랜드 내에서도 렉서스, 토요타 등에 크게 뒤처지며 존재감이 약화된 상태다.
업계에서는 혼다코리아의 한국 시장 부진이 제품 경쟁력과 판매 전략 한계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판매 라인업이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중심에 머물러 있고, 전기차 부재가 장기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이지홍 대표가 주도한 100% 온라인 판매 체제 역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일부 업체를 제외하면, 오프라인 중심의 딜러 영업이 여전히 중요한 수입차 시장 특성상 판매 확대에 제약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지홍 대표는 실적 전반에서는 지난해 초까지 방어 흐름을 유지해왔다. 혼다코리아는 2024 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기준 매출 3344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23.3%, 14.8% 증가했다. 이륜차 사업이 실적을 떠받친 결과다.
현재 이지홍 대표의 사업 구조는 이륜차 비중이 약 70%, 자동차가 30% 수준이다. 이륜차 시장에서는 안정적인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지만, 자동차 판매 부진이 장기화될 경우 수익 구조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결국 이지홍 대표는 글로벌 전략 재편 속에서 국내 사업 반등까지 동시에 이끌어야 하는 시험대에 올라 있다. 업계에서는 향후 전기차 도입 여부와 판매 전략 보완이 실적 회복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지홍 대표는 하반기 신차 투입과 브랜드 경험 확대를 통해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오는 5월 대형 SUV ‘파일럿’ 부분변경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혼다코리아 안전운전센터(HEC)’를 중심으로 모터사이클 안전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 해당 시설은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참여 가능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브랜드 접점을 넓히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대표는 1966년생으로, 2002년 혼다코리아 창립 멤버로 합류한 이후 자동차와 모터사이클 영업 현장을 두루 거친 ‘현장형 영업 전문가’로 꼽힌다. 2019년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된 이후 국내 수입차 업계 최초로 100% 온라인 판매와 정찰제(원프라이스) 정책을 도입하며 영업 방식의 변화를 주도했다. 특히 모터사이클 부문에서는 직접 면허를 취득하고 현장 활동에 참여하는 등 실무 리더십을 앞세워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연지 기자 / kongz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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