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영업익, SKT 10.7%·KT 18.7% 감소 전망…LGU+만 10.2% 늘어
해킹 사태발 마케팅 경쟁…SKT·KT엔 독, LGU+엔 ‘반사이익’
LGU+도 2분기엔 비용 증가…IMSI 논란에 ‘전 고객 유심 교체’

올해 1분기 이통 3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1조34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 <출처=연합뉴스>
지난해 잇따른 해킹 사고의 후폭풍이 이동통신 3사의 올 1분기 실적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SK텔레콤과 KT는 보안사고 수습을 위한 비용과 가입자 방어 마케팅에 따른 영업비용 등으로 두 자릿수의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되는 반면, LG유플러스는 반사이익으로 유일하게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이통 3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1조34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
SKT의 올해 1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4조4015억원, 영업이익 50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10.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KT도 매출 6조8156억원, 영업이익 5605억원으로 각각 0.4%, 18.7%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LG유플러스는 같은 기간 매출 3조8608억원, 영업이익 28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 10.2% 증가하며 유일하게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SKT와 KT의 영업이익 감소 폭이 큰 데에는 지난해 발생한 해킹 사고와 이에 따른 후속 조치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해 말부터 올해 1월 13일까지 진행된 KT의 전 고객 대상 위약금 면제 조치가 마케팅 비용 상승을 불러왔다는 평가다.
당시 가입자 이탈을 막기 위해 KT가 방어용 보조금을 대폭 상향했고, 먼저 해킹 사태를 겪으며 가입자 이탈이 컸던 SKT 역시 대규모 마케팅 비용을 집행하면서 두 기업 모두 영업 비용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반면 LG유플러스는 마케팅 비용이 다소 늘긴 했지만, 비용이 가입자 증가로 이어지면서 반사이익을 챙겼다.
다만, LG유플러스도 가입자식별정보(IMSI) 보안 논란 해소를 위해 오는 13일부터 전 고객 대상 유심 전면 무상 교체를 진행함에 따라, 2분기에는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통 3사의 주력 신사업인 데이터센터 산업 환경도 비우호적으로 흘러가고 있다. 최근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으로 글로벌 에너지 비용이 급증하면서, 전력 소모가 극심한 AI 데이터센터(IDC) 사업의 수익성을 악화시키는 공통의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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