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특별계정 실적배당형 11.7조…전년비 3.1%↑
미래에셋생명 6216억원 증가…생보 업계 성장분 웃돌아
삼성·한화·교보 동반 감소, 변액보험 전문사 중심 자금 쏠림

주요 생보사 특별계정 내 실적배당형 상품 수입보험료 현황. <그래프=CEO스코어데일리>
국내에서 영업 중인 생명보험사들의 특별계정 내 실적배당형 상품인 ‘변액보험·퇴직연금’ 시장에서 대형사와 변액 전문사의 실적 흐름이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전반적으로 소폭 성장세를 기록한 가운데 상위 3개 생보사(삼성생명·한화생명·교보생명)는 나란히 수입보험료가 감소한 반면 미래에셋생명은 시장 점유율을 확대했다.
특별계정 자산은 보험계약자가 투자 위험을 부담하는 자산으로, 변액보험과 퇴직연금 등이 이에 해당한다. 보험사가 투자 위험을 부담하는 일반계정 자산과는 구분된다. 특히 특별계정 수입보험료는 보험사의 자본 부담을 줄이면서 안정적인 수수료 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 새 보험회계 제도인 IFRS17 체제에서 핵심 지표로 꼽힌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생보사들의 특별계정 ‘실적배당형 수입보험료(이하 수입보험료)’는 2025년 11월 누계 기준 11조747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11월 누계 기준 11조3896억원 대비 약 3579억원(3.1%) 증가한 수준이다.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보인 곳은 미래에셋생명이다. 미래에셋생명의 수입보험료는 1년 사이 1조7536억원에서 2조3752억원으로 6216억원(35.4%) 급증했다. 이는 업계 전체 수입보험료 증가분(3579억원)을 웃도는 규모다.
업계는 미래에셋생명의 이 같은 성장세에 대해 최근 출시한 퇴직연금 ‘보증형 실적배당보험’의 흥행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보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에 따르면 해당 상품은 출시 9개월 만에 판매액 500억원을 돌파했으며, 올해 들어 두 달 동안에만 180억원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특히 원금 보증 기능과 글로벌 자산배분(MVP펀드) 전략을 결합한 점이 특징으로, 은퇴 시점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고령층 가입자들의 자금 이동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고객 선택권 확대를 위해 10년 등 만기 구조를 추가하고 상품 콘셉트를 다변화할 계획”이라며 “은행·증권 등 다른 연금사업자 가입 근로자도 해당 상품을 활용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노후 설계 기회를 제공하는 방안을 연내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반면 상위 3개 생보사는 2025년 11월 누계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일제히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며 미래에셋생명과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삼성생명은 수입보험료가 전년 동기 대비 2071억원(-12.1%) 감소한 1조5111억원으로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한화생명 역시 1898억원(-15.8%) 줄어든 1조118억원을 기록했고, 교보생명도 1576억원(-12.5%) 감소한 1조1035억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 밖에 메트라이프생명은 1597억원(8.5%) 증가한 2조358억원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하나생명은 1433억원(51.9%) 증가한 4196억원,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은 1353억원(70.7%) 늘어난 3266억원을 기록하며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반면 금융지주 계열 생보사들은 다소 아쉬운 성적을 냈다. KB라이프생명은 1936억원(-17.7%) 감소한 9010억원을 기록했고, 신한라이프 역시 351억원(-8.9%) 줄어든 3583억원으로 집계됐다.
업계 관계자는 “특별계정 내 실적배당형 상품 실적이 엇갈린 것은 자산운용 수익률 저하에 따른 변액보험 이탈과 경쟁이 치열해진 퇴직연금 시장에서의 점유율 변화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특별계정 실적배당형 상품은 수익률에 따라 자금 유입이 좌우되는 만큼 앞으로 변액보험 운용 전문성을 갖춘 회사로 자금이 쏠리는 현상이 더욱 심화할 것”이라며 “보험사들도 자산운용 역량 강화와 상품 라인업 재편이라는 과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 시장은 수익률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이 더욱 가속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백종훈 기자 / jhbae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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