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커머스, 작년 매출 1조5180억원·영업이익 958억원 기록
이재현 CJ그룹 회장, MLC 시장 1위 특명…MLC 거래액 66% 증가

CJ온스타일이 홈쇼핑 업계 불황에도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동반 상승에 성공했다. 송출 수수료 부담과 TV 시청 인구 감소 등 외부 환경 악화를 새로운 성장 동력인 모바일 라이브커머스(MLC)로 극복한 덕분이다.
5일 CJ ENM에 따르면 CJ ENM 커머스 부문의 지난해 매출은 1조5180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4510억원 대비 4.6% 늘었다. 동일 기간 영업이익의 경우 958억원으로 전년 동기 831억원 대비 15.2% 성장했다. 커머스 부문은 상품 기획과 유통, 판매 등을 전개하고 있으며 CJ온스타일을 운영한다.
지난해 주요 홈쇼핑 업체 중 CJ온스타일이 유일하게 실적 상승에 성공했다. 현대홈쇼핑의 경우 지난해 매출 3조79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액수다. 영업이익은 동일 기간 13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 늘었다.
GS샵의 지난해 매출은 1조4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줄었다. 영업이익은 동일 기간 9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3% 감소했다. 롯데홈쇼핑의 지난해 매출 역시 9153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4% 줄었다. 영업이익도 4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감소했다.
CJ온스타일 측은 실적 성장 배경으로 프리미엄 상품 큐레이션 확대와 팬덤 커머스 전략, 빠른 배송 인프라 고도화 등을 꼽았다. 특히 지난해 연예인과 전문가 IP 활용과 KBO·팝마트 등 팬덤 커머스 확장 전략에 힘입어 MLC 거래액이 고성장세를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구체적인 MLC 거래액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해당 거래액은 전년 대비 66% 증가했다.
MLC 사업은 CJ온스타일에서 공을 들이고 있는 사업으로 꼽힌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지난해 2월 서울 방배동에 위치한 CJ ENM 커머스 부문 본사를 찾아 “모바일 중심의 신사업 모델에 사업 역량을 집중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라며 “시장 선점 속도를 높여 국내 MLC 시장에서 확실한 1위로 자리매김해 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이에 CJ온스타일은 지난해 모바일 라이브 방송을 중심으로 콘텐츠 IP 전략을 전개하면서, 콘텐츠 IP를 54개까지 확대했다. 또 이를 숏폼, 인플루언서 커머스와 연결했다. 아울러 지난해 CJ온스타일의 MLC 연간 누적 순접속자는 8000만명을 돌파하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CJ온스타일은 올해에도 MLC 전략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2026년 프리미엄 상품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숏폼, 인플루언서 커머스를 본격 확대하면서 MLC 플랫폼 성장세를 가속화할 것”이라며 “브랜드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콘텐츠 커머스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튜브·틱톡·티빙 등 영상 중심 외부 채널에서의 콘텐츠 소비 경험을 강화해 신규 고객 유입과 매출 성장을 동시에 도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수빈 기자 / choi320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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