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시총 1위 에이피알 김병훈 대표, 유통업계 배당금 1위 기록…608억원 수령

시간 입력 2026-03-04 07:00:00 시간 수정 2026-03-04 17:3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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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1340억원 중간배당과 562억원 결산배당 진행
이재현 CJ·신동빈 롯데 회장, 배당금 410억·298억 수령

뷰티업계 시가총액 1위 에이피알이 지난해 1340억원 규모의 중간배당을 실시한데 이어 562억원 규모의 결산배당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는 총 608억원의 연간 배당금을 받을 예정이다. 이는 유통업계 오너 중 가장 많은 배당금을 받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연간 배당액 410억원을 뛰어넘은 액수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이피알은 보통주 1주당 1500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 배당금 총액은 561억5700만원으로, 시가배당률은 0.5%다. 배당기준일은 오는 31일이다. 같은날 주주총회 승인 후 오는 4월 30일 주주들에게 배당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에이피알이 상장한지 만 2년 되는 뜻깊은 날, 그간의 성장을 주주들과 나누기 위해 과감한 환원 정책을 결정했다”라며 “앞으로도 독보적인 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상장사로서 책임을 다하고, 주주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전했다.

에이피알은 지난 2024년 2월 상장한 이후, 지난해 7월 첫 현금배당을 결정한 바 있다. 당시 에이피알은 1343억7600만원 규모의 중간배당을 실시했다.

이로 인해 김 대표는 429억1400만원의 배당금을 받았다. 김 대표는 에이피알 최대주주로, 보통주 1195만3660주(당시 지분 31.42%)를 보유했다. 또 이번 결산 배당으로 인해 김 대표는 배당금 179억3000만원을 받는다. 두 번의 현금배당을 통해 총 608억4000만원의 배당금을 받는 셈이다.

김 대표에 이허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두 번재로 많은 배당을 받는다. 이 회장은 지주사 CJ와 CJ제일제당, CJ프레시웨이 총 3개 상장 계열사에서 409억7000만원의 배당금을 받는다. 김 대표는 이 회장보다 약 200억원 많은 배당금을 받을 예정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경우 롯데지주, 롯데쇼핑, 롯데웰푸드, 롯데칠성음료 총 4개 상장사에서 배당금 297억4800만원을 받는다. 정용진 신세계 회장은 이마트로부터 배당금 199억을 받는다.

한편 에이피알은 지난해 8월 시가총액 8조원을 넘기면서 국내 화장품 업계 시총 1위를 기록했다. 현재 에이피알의 시총은 10조6872억원이고, 아모레퍼시픽의 경우 8조1071억원이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은 255억9600만원의 배당금을 받을 예정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수빈 기자 / choi320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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