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엠케이, 보통주 2대 1 주식 병합…액면가액 1000원
동전주, 7월부터 상장폐지 대상…한세엠케이 주가 603원

패션기업 한세엠케이가 공시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주식병합에 나선다. 금융당국이 주가 1000원 미만 동전주에 대한 상장폐지 요건을 강화하면서 주가 부양 대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한세엠케이는 지난 2019년 적자 전환한 이후 7년 연속 영업 손실을 기록하면서 주가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세엠케이는 1주당 가액 500원인 보통주를 1000원으로 2대 1 병합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발행주식 총수는 기존 4480만6502주에서 2240만3251주로 줄어든다.
신주 효력발생일은 오는 4월 28일이다. 매매거래 정지 기간은 4월 24일부터 5월 12일까지다. 또 신주 상장 예정일은 5월 13일이다. 한세엠케이 측은 주식병합 목적에 대해 “적정 유통 주식 수 유지”라고 설명했다. 또 “주식의 병합으로 발생하는 1주 미만의 단수주는 신주권 상장일 초일의 종가를 기준으로 현금 지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같은 한세엠케이의 주식병합은 동전주 상장폐지를 예방하기 위함으로 해석된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12일 부실기업 신속·엄청 퇴출을 위한 상장폐지 개혁안을 발표한 바 있다. 개혁안에 따르면 4대 상장폐지 요건인 시가총액과 동전주, 완전자본잠식, 공시위반 관련 요건이 강화되거나 신설됐으며 이는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 모두 적용된다.
동전주 상장폐지 요건 신설로 인해 오는 7월 1일부터 주가 1000원 미만 기업은 상장폐지 대상으로 분류된다. 액면병합을 통해 형식적으로 주가를 올리더라도, 병합 후 주가가 액면가 미만인 경우도 상장폐지 대상이다.
구체적으로 30일 연속 주가 1000원 미만을 기록할 경우 관리 종목으로 지정된다. 이후 90일 동안 45일 연속 주가 1000원 이상을 기록하지 못할 경우 최종 상장폐지된다.
시가총액 상장폐지 기준도 코스피 기준 7월까지 300억원, 2027년 1월까지 500억원으로 늘린다.
한세엠케이는 지난 2011년 6월 코스피 시장에 상장됐다. 한세엠케이의 주가는 2018년 6862원을 기록했으나 적자 전환된 2019년 4023원으로 하락한데 이어 지난 25일 종가 기준 603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276억원이다.
한세엠케이는 지난 2019년 영업손실 239억원을 기록하면서 적자 전환했다. 이후 2020년 189억원, 2021년 121억원, 2022년 211억원, 2023년 42억원, 2024년 216억원, 2025년 12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한편 한세엠케이는 김지원, 임동환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김 대표는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창업주 회장 막내딸로, 2019년 12월 대표로 취임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수빈 기자 / choi320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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