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서울 지연율 36.9%…국적사 중 가장 높아
최저 지연율 16.4% 기록한 에어부산과 대조적
회사 이미지에 타격…자체적인 모니터링 필요
아시아나항공의 저비용항공사(LCC) 자회사인 에어서울이 국적 항공사 중 가장 높은 지연율을 기록하며 ‘지각왕 항공사’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에어서울이 아시아나항공의 또 다른 LCC 자회사인 에어부산과 함께 진에어로의 흡수합병을 앞둔 가운데 운항 지연이 선결 과제로 떠올랐다.
5일 국토교통부·항공업계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국제공항 등 국내 공항이 집계한 국적 항공사 10곳의 지난해 국내선·국제선 통합 평균 지연율은 23.3%를 기록했다. 항공편 5대 중 1대꼴로 예정된 시간보다 늦게 뜨고 내린 것이다.
이들 국적사의 지난해 국내선·국제선 평균 지연율은 전년(25.7%)보다 2.4%포인트 낮아졌다. 국내선은 2.2%포인트, 국제선은 3.3%포인트 각각 감소했다. 국토부는 항공기가 계획된 운영 스케줄(항공권 표시 시간)보다 15분을 넘겨 게이트에 출발·도착하면 지연으로 집계한다.
지난해 운항한 항공편 68만4435편의 국적사 항공편 중 15만9642편이 지연 처리됐다. 구체적으로 국내선 35만4813편 중 7만2276편(20.4%)이 지연됐고, 국제선은 32만9622편 중 8만7366편(26.5%)이다.
특히 국적사 중 에어서울의 지난해 평균 지연율이 36.9%로 가장 높았다. 전년(41.8%)과 비교해 4.9%포인트 낮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국내선·국제선 1만3836편 중 5100편이 지연 처리되면서 에어서울 항공기 3편 중 1편은 제시간에 출발·도착하지 못했다.
에어서울의 지난해 국내선 지연율은 30.8%, 국제선 지연율은 39.9%로 1년 전보다 국내선은 0.2%포인트, 국제선은 6.7%포인트 낮아졌다. 그러나 각 부문에서 10개 국적사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국토부가 지난해 항공교통 서비스 평가부터 항공사별 지연율에 더해 지연된 시간도 반영해 정시성을 포함한 서비스 향상을 유도했으나, 아직은 역부족인 모습이다.
에어서울 다음으로 지난해 평균 지연율이 높은 항공사는 진에어로 29.1%를 기록했다. 이어 이스타항공(26.4%), 에어로케이(25%), 아시아나항공(24.2%), 에어프레미아(23.1%), 제주항공(22.7%), 대한항공(21.4%), 티웨이항공(20.9%), 에어부산(16.2%) 등 순이었다.
에어서울과 달리 에어부산은 지난해 국내선(16%)과 국제선(16.4%) 모두에서 최저 지연율을 나타냈다. 티웨이항공과 제주항공·에어로케이는 전년 대비 지연율을 5%포인트 넘게 낮췄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항공편을 늘릴 때 정비 인프라 측면에서 충분한 투자가 필요한데, 여의치 않은 게 현실”이라며 “항공편 지연은 회사 이미지에 적잖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자체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무안공항 사고를 계기로 지난해 항공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가운데 국내 항공사 중 정비를 사유로 한 지연 운항이 발생한 항공편은 총 4520편(국내선 1975편·국제선 2545편)으로 나타났다. 정비 지연율은 0.7%로 전년과 거의 같은 수준이었다.
항공사별 정비 지연율은 에어프레미아가 3.4%(4026편 중 137편)로 전년 대비 0.66% 올라 10개 항공사 중 가장 높았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초 수리용 엔진 수급이 장시간 늦어지는 문제로 항공기 일부의 운항이 중단되면서 정비 관련 지연이 빈번하게 발생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병훈 기자 / andrew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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