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주식부호] ‘5천피’에 주식부호 100인 보유주식 가치도 25% 급등

시간 입력 2026-02-03 07:00:00 시간 수정 2026-02-02 16: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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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부호 상위 100인 보유주식 가치, 전월 대비 45.7조 늘어
반도체주 강세에 삼성전자·한미반도체 오너일가 등 주식 크게 올라
로보티즈·레인보우로보틱스 등 로봇 관련 인사 대거 주식부호 진입
증시 강세 속 보유주식 가치 감소 인물 7인 불과…신규진입 13명 달해

2025년 12월 31일~2026년 1월 31일 기준 국내 주식부호 상위 10위 주식가치 증감. <표=CEO스코어>

올 초 코스피 지수가 꿈의 ‘5천피(5000포인트)’를 달성하는 등 증시가 호조를 보이면서, 주식부호들의 보유주식 가치도 전월 대비 25%나 올랐다.

특히 반도체 등 증시 상승에 기여한 업종 관련 인사들의 보유주식 가치 및 순위 상승이 두드러졌다.

3일 CEO스코어가 지난달 31일 기준 국내 상장사 개별 주주별 보유주식 및 지분가치를 조사한 결과, 주식부호 상위 100인의 보유 주식가치는 총 227조1049억원으로 전월 말(181조3816억원) 대비 45조7233억원(25.2%)나 급증했다.

증시 호조로 대부분의 주식부호가 보유한 주식가치가 전월 대비 늘었다. 지난달 기준 보유 주식가치가 전월 대비 감소한 인원은 9명에 불과했다.

지난달 증시 상승세를 견인한 반도체, 로봇 관련 인물들의 보유주식 가치가 특히 크게 늘었다. 먼저 1위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전월 대비 보유주식 가치가 7조2777억원(29.8%) 증가한 31조6904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2위, 14조1454억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3위, 12조390억원)도 각각 전월 대비 28.6%, 28.9%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주식부호 순위가 1계단씩 올랐다. 5위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11조2812억원)도 보유주식 가치가 전월 대비 30.7% 늘었다.

삼성 오너 일가의 약진으로 조정호 메리츠금융 회장(11조3973억원)은 보유주식 가치가 3.1% 늘었음에도 두 계단 내린 4위로 밀려났다.

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6조7490억원)도 보유주식 가치가 65.0% 늘어 순위는 2계단 오른 8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의 누이인 곽영미(52위)·영아(58위)·명신(59위)·혜신(60위)도 각각 17계단, 18계단, 19계단, 20계단씩 크게 올랐다. 또 곽 회장의 두 아들인 곽호성·호중씨도 보유주식 가치가 늘며 각각 93위로 주식부호 순위에 신규 진입했다.

반도체 검사기기 제조사인 리노공업의 이채윤 대표도 보유주식 가치가 75.6% 증가, 9계단 상승한 18위에 올랐다.

로봇 관련 인사로는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가 전월 대비 4계단 오른 39위에, 오준호 레인보우로보틱스 창업주는 24계단 오른 69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오 창업주의 자녀 오수정·수형씨도 각각 전월 대비 20계단, 25계단 오른 63위, 66위로 집계됐다. 이정호 레인보우로보틱스 대표도 95위로 신규 진입했다.

지난달 미국 시장 진출, 은 가격 급등 영향으로 고려아연 주가가 급등하며 관련 인사들의 보유주식 순위도 대거 올랐다. 고려아연 주식 보유 중인 장형진 영풍 고문이 6계단 상승한 34위에 올랐으며, 최창규 KZ정밀 회장은 19계단 오른 75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78위)을 비롯해 오너 일가인 최정운 씨(81위)·최정일 씨(82위)는 100위권 내 신규 진입했다.

상위 10위권 내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6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7위), 방시혁 하이브 의장(9위)는 모두 보유주식 가치가 크게 올랐으나 주식부호 순위는 전월과 같았다. 지난달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던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은 전월 대비 보유주식 가치가 24.1% 오르며 10위를 탈환했다.

전월 대비 주식부호 순위가 가장 많이 오른 인물은 오준호 레인보우로보틱스 창업주의 아들 오수형씨로 25계단 올랐다. 가장 많이 내린 인물은 구본학 쿠쿠홈시스 대표로 23계단 내린 88위로 집계됐다.

이번달 새롭게 주식부호 순위에 이름을 올린 인물은 13명에 달했다. △이준호 에스피지 회장(72위)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78위) △최정운·정일씨(81위·82위) △이환철 엘앤씨바이오 대표(84위) △김동선 한화갤러리아·한화호텔앤드리조트 부사장(92위) △곽호성·호중씨(93위‧94위) △이정호 레인보우로보틱스 대표(95위) △박경수 피에스케이홀딩스 회장(96위) △최호일 펩트론 대표(97위) △김동헌 유일로보틱스 대표(98위)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대표(100위)가 각각 신규 진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예슬 기자 / ruth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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