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I서울보증, 지난해 3분기 순익 1456억…전년보다 177억 증가
지난해 9월에는 기업가치 제고 선언…“2000억 규모 주주환원 목표”

SGI서울보증이 임기 만료를 1년 앞둔 이명순 대표 체제에서 숨 고르기에 들어가며 반등 기반을 다지고 있다. SGI서울보증은 국내 유일의 전업 보증보험사다.
보증보험은 채무자인 보험계약자가 채권자인 피보험자에게 계약상 채무불이행으로 손해를 입힐 경우 이를 보험사가 대신 보상하는 제도다. 경기 침체기에는 보증보험금 지급이 늘어나는 반면 구상 실적은 저조해지면서 보증보험사 손해가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실제로 SGI서울보증의 발생손해액은 2022년 8718억원에서 2023년 1조2017억원, 2024년 1조507억원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른 손해율도 49.6%, 67.4%, 77.7%로 가파르게 악화했다.
이 같은 업황 영향으로 SGI서울보증의 당기순이익은 2023년 3분기 2623억원에서 2024년 3분기 1279억원으로 1345억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체 보험사 대출채권 연체율이 0.47%에서 0.62%로 0.15%포인트 상승하는 등 경기 둔화 흐름이 이어진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부동산 PF 차입금 미회수, 보증보험 채무불이행 증가 등도 실적 부진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SGI서울보증은 업황 악화 속에서도 반등의 실마리를 보이고 있다. 2025년 3분기 순이익은 1456억원으로 2024년 3분기(1279억원) 대비 177억원 증가했다. 보험손익이 771억원에서 1011억원으로, 투자손익이 882억원에서 898억원으로 모두 개선되며 실적 회복을 견인했다.
이익잉여금도 2024년 3분기보다 312억원 늘어난 4조908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기타포괄손익누계액은 주식 평가이익 증가 등의 영향으로 529억원에서 858억원으로 확대됐다.
SGI서울보증의 신지급여력(K-ICS·킥스) 비율은 경과조치 전 기준 2023년 3분기 408.8%에서 2024년 3분기 444.8%로 상승한 뒤, 2025년 3분기 415.8%를 기록하며 400%대를 유지하고 있다. 기타포괄손익누계액은 보험사가 보유 자산 평가액 중 순이익에 반영되지 않은 미실현 손익으로, 킥스비율 산정 시 가용자본에 포함되는 요소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이 대표의 남은 1년은 SGI서울보증의 도약 여부를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 7월 랜섬웨어 공격으로 인한 해킹 피해 이후 약화된 시장 신뢰 회복도 과제로 남아 있다. 당시 금융당국 관계자는 “금융 신뢰성과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금융안전은 과하다고 느낄 정도로 점검하고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SGI서울보증은 지난해 9월 2000억원 규모 주주환원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업계 최고 수준 총주주환원 △킥스비율 중장기 320% 이상 △ROE 중장기 10% 등을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 앞서 2023년 연결 배당을 통해 2083억원을 주주들에게 환원하기도 했다.
SGI서울보증 관계자는 “총 2000억원 주주환원 목표를 유지하면서 최소배당금, 분기배당, 주주환원율 도입 등 시장 친화 정책을 강화할 것”이라며 “핵심 사업 수익성 제고, 자산운용 전략 고도화, 신성장 동력 확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연금도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해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2153억원 규모(지분율 6.20%)로 지분을 확대했다.
다만 수익성 회복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SGI서울보증의 영업이익률은 2024년 3분기 10.69%에서 2025년 3분기 8.24%로 2.45%포인트 하락했다. 2023년 3분기(15.63%)와 비교하면 2년 사이 7.39%포인트 낮아졌다.
한편 이 대표는 1968년생으로 대륜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듀크대에서 국제개발정책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6회 출신으로 금융위원회 구조개선정책관,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등을 지낸 금융 관료 출신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백종훈 기자 / jhbae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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