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컨소, 가덕도신공항 2차 입찰도 응찰 유력…참여사 지분 조정 과제

시간 입력 2026-01-20 07:00:00 시간 수정 2026-01-19 17: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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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가덕도신공항 2차 입찰공고…내달 6일까지 PQ 제출받아
대우건설 컨소, 2차도 단독 응찰하면 수의계약 가능성
롯데건설 재합류 등 참여사 변동 및 지분 재조정 불가피

가덕도신공항 조감도.<사진제공=국토교통부>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재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앞선 1차 입찰은 대우건설 컨소시엄만 단독응찰로 유찰된 바 있다.

2차 입찰에서도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단독 응찰할 경우 수의계약 전환이 유력한 상황이다. 다만 컨소시엄 참여사간 지분 갈등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조달청은 전날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2차 입찰공고를 내고 재입찰 절차에 착수했다. 입찰에 참여하려는 업체는 오는 2월 6일까지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개찰일은 8월 20일이다.

앞서 조달청은 지난해 12월 29일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입찰공고를 내고 이달 16일까지 입찰을 마감했다. 그 결과 대우건설 컨소시엄만 단독 참여하면서 경쟁 성립 요건 미달로 유찰됐다.

현재 유일하게 입찰에 참여 중인 컨소시엄은 대우건설 컨소시엄으로, 주간사인 대우건설(52%)을 포함해 한화 건설부문(11%), HJ중공업(5%), 금호건설, 코오롱글로벌, 동부건설(각 4%), 지역 건설사 등 참여사로 구성돼 있다.

건설업계에서는 2차 입찰도 대우건설 컨소시엄의 단독 응찰이 유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경우 대우건설 컨소시엄의 수의계약도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 재공고를 실시했음에도 불구하고 단독 응찰자만 존재할 경우 수의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하지만 2차 입찰 참여 전까지 컨소시엄 참여사의 교체 가능성과 컨소시엄 내 참여사 지분 재조정 등은 해결해야할 과제로 꼽힌다.

이번 공사가 난공사로 꼽히는 만큼 컨소시엄 참여사들의 변동도 잦았다. 기존에 입찰 참여 의사를 밝혔던 쌍용건설, KCC건설, HL디앤아이한라 등도 컨소시엄에서 이탈했다. 10대 건설사 중에서는 롯데건설이 입찰을 앞두고 발을 빼면서 대우건설이 롯데건설의 지분을 흡수했다. 향후 롯데건설이 2차 입찰에 참여하게 될 경우, 대우건설의 지분 중 일부가 롯데건설로 빠지게 된다.

업계에서는 롯데건설의 2차 입찰에 참여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롯데건설 측은 미정라고 선을 그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1차에서는 불참을 선언했지만, 2차 입찰에 참여할지는 현재 검토 중인 사안으로 미정”이라고 말했다.

롯데건설이 2차 입찰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지분 재조정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컨소시엄 참여사들의 이탈에 따라 대우건설의 지분율이 과도하게 높아지자 현재 컨소시엄 내부에서도 지분 재조정에 대한 요구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건설 측은 컨소시엄 구성 여부와 상관없이 입찰에 참여다는 계획이며, 입찰 참여 전 컨소시엄 내 건설사들과 지분 재조정 과정을 거치겠다는 방침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10대 건설사들의 컨소시엄 참여 여부와 상관없이 대우건설은 주간사로서 경쟁력 있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성공적인 입찰 참여 및 사업 완수를 이끌 것”이라며 “HJ중공업, 금호산업, 동부건설 등은 항만 및 공항 공사 경험이 풍부해 참여사의 역할을 다할 것으로 보여지고 일부 참여사는 지분 확대를 요청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당초 이 사업은 2024년 10월 현대건설, 대우건설, 포스코이앤씨 등을 중심으로 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지난해 5월 공사비 및 공사기간에 대한 국토부와의 이견으로 협상이 최종 결렬된 바 있다.

이후 정부는 공사기간을 당초 84개월에서 106개월로, 공사금액을 10조5000억원에서 10조7000억원으로 사업조건을 완화해 신규 입찰을 공고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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