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사라졌던 악수회 재개…업계 화합·연대·상생 맞손
화학 산업 구조개편 속도 내기 위해서 정부·금융당국 관심 촉구
협회, 지난해 국회 통과한 ‘석유화학 특별법’ 후속조치 마련 총력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2026년도 화학산업 신년인사회에서 화학업계 주요 인사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박대한 기자>
국내 석유화학 업계 최고경영자(CEO), 주요 임직원이 한 자리에 모여 2026년 화학 산업 위기를 극복하자는 의지를 다졌다. 화학 업계는 작년 연말부터 본격적으로 추진 중인 사업재편을 위해 업계의 협력과 정부·금융당국 차원에서 적극적인 규제 혁파 등이 필요하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1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화학산업협회 주체로 ‘2026년도 화학산업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나성화 산업통상부 산업공급망정책관, 신학철 한국화학산업협회장, 엄천왕 한국화학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을 포함한 주요 화학 기업 CEO 등 업계 관계자 12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신년인사회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이후 사라졌던 악수회도 재개했다. 신학철 협회장,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사장, 나성화 정책관 등 주요 CEO들이 한줄로 서서 화학 업계 임원들과 악수를 하며 산업 경쟁력 회복을 위한 연대와 상생을 도모했다.
또 매년 연례적으로 진행하는 행사였지만, 올해는 기존 신년인사회와 달리 테이블을 크게 △CEO존 △경영 지원존 △기획존 △마케팅·커뮤니케이션존 △소재존 △영업존으로 나눴다.
그간 CEO들의 테이블만 별도로 지정했던 관행을 벗어나 올해는 주요 임원의 좌석도 직무별로 구분한 것이다. 이는 화학 산업의 고충을 각 직무별로 공유할 수 있는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했다.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2026년도 화학산업 신년인사회에서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사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박대한 기자>
올해를 끝으로 협회장을 넘기게 될 신 협회장은 “대한민국 화학산업은 지난 반세기 동안 글로벌 경쟁 속에서 치열한 노력과 혁신을 거듭하며 국가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기간산업의 중핵으로 성장했다”며 “이제는 제구포신의 자세로 친환경이라는 시대적 소명에 응답하고, 고부가가치 중심의 포트폴리오로 과감히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백종훈 사장은 “난세에 영웅이 난다고, 여러분 모두가 영웅이 돼 화학 산업계가 마주한 위기를 잘 극복하자”고 말했다. 김종훈 DL케미칼 부회장은 “환경이 척박하면 지혜가 나온다”며 “올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의 첫발을 내딛자”고 말했다.
화학 업계는 올해 사업재편에 속도를 높이기 위해 정부와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작년 12월 3개 석유화학 산단(대산·여수·울산)의 나프타분해시설(NCC)괴 프로판탈수소화(PDH) 설비를 보유한 기업을 중심으로 사업재편안을 제출하며 구조개편의 첫발을 뗐다.
다만 구체적인 구조개편을 발표한 곳은 롯데케미칼과 HD현대케미칼에 그쳤다. 업계에서는 기업 간의 이해관계뿐 아니라, 1분기 도래하는 부채 등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작년 석유화학 사업재편 지원을 위한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한 만큼, 올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 것이다”며 “정부와 국회가 관심을 갖는 만큼, 금융당국에서 이번 사안에서도 적극적으로 검토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2일 석유화학 사업재편 지원을 위한 규제 특례와 세제·금융 지원 등 지원 내용을 담은 ‘석유화학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석유화학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한 바 있다. 협회는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석유화학 특별법 후속조치 마련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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