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철강 전문가’ 전면 배치…철강 산업 위기 속 정면돌파 구상
서강현 사장은 그룹 기획조정담당으로 복귀…사업 최적화 주도
루이지애나 제철소 건설·미 관세·EU 수입규제 대응과 수익성 개선 중책
현대제철의 새로운 대표이사로 이보룡 현대제철 생산본부장(부사장)이 낙점됐다. 이 부사장은 30년 경력을 지난 철강 전문가로, 미국 루이지애나 제철소 건설 프로젝트와 회사의 수익성 개선이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
현대자동차그룹은 18일 연말 임원 인사를 통해 현대제철의 신임 대표이사로 이보룡 부사장을 선임했다.
이 사장은 30년 이상 철강업계에 몸담은 ‘철강 전문가’다. 그는 1965년생으로 연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한 뒤 현대차그룹 강관 제조 계열사인 현대하이스코에 입사했다.
현대제철이 2015년 현대하이스코를 인수한 뒤에는 현대제철에서 생산기술센터장, 연구개발본부장, 판재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했고, 올해 7월부터는 생산본부장(부사장)을 맡았다.
내년에도 50%에 달하는 미국의 고율 관세와 중국발 공급 과잉, 유럽(EU)의 수입규제 강화 등 철강산업 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해도와 전문성을 갖춘 철강 전문가를 통해 위기를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실제로 이 사장은 철강업계 경험을 기반으로 연구개발(R&D) 분야 내 엔지니어링 전문성뿐만 아니라 철강사업 총괄 운영 경험도 풍부하다는 평가다.
이 사장의 최우선 과제는 미국 루이지애나 일관 제철소 건설이 꼽힌다. 현대제철은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전기로 제철소를 건설하기 위해 총 58억달러를 투자하고 이 가운데 14억6000만달러를 출자할 예정이다. 2029년 상업 생산이 목표다.
루이지애나 전기로 제철소는 직접 환원철 생산설비(DRP)와 전기로를 직접 연결해 원료를 투입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를 통해 에너지 및 운송 효율성을 향상하고 직접 환원철 투입 비중을 늘려 자동차 강판 등 고급 판재류의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 사장은 대규모 설비·기술 투자를 연속성 있게 추진하고 미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하는 임무를 맡게 됐다. 여기에 회사의 자산 매각 등 구조조정을 마무리 짓고, 미국의 관세 리스크 대응과 중국발 공급 과잉, EU의 수입규제 강화 속 수익성 개선도 이뤄내야 한다.
미 정부는 올해 2월 수입 철강에 25% 관세를 부과하고 6월부터는 50%로 세율을 인상했다. 이에 따라 대미 수출은 빠르게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미국 수출량은 210만6800만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감소했고, 관세 인상 직후인 7월과 8월에는 각각 21.6%, 29% 줄었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현대제철의 영업이익은 1760억원으로 작년 연간 영업이익(1595억원)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하지만 2023년 3분기 누적(1조274억원)과 비교하면 불과 2년 새 82.8%나 급감해 수익성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한편, 2023년 11월부터 현대제철을 이끌어온 서강현 사장은 그룹 기획조정담당으로 이동해 그룹사간 사업 최적화를 주도한다. 그룹 ‘재무통’인 서 사장은 루이지애나 제철소 건설 등 계열사 투자·관리 업무에 집중할 것으로 관측된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그래픽] 바디프랜드 실적 추이](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9/09/2026090911141740465_m.jpg)
























































































![[26-07호] 100대기업 경제기여액 현황](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8/25/2026082509075151364_m.png)





![[이달의 주식부호] 코스피 횡보에도 주식부호 자산 14조 껑충… GS·한화 오너가 약진](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9/02/2026090211000540192_m.jpg)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