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미쓰이화학, MDI 생산 능력 10만톤 추가 확대…“글로벌 71만톤 체제 구축”

시간 입력 2025-12-15 17:08:37 시간 수정 2025-12-15 17: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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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주총서 약 1400억원 규모 ‘디보틀네킹’ 투자 승인
내년 말 상업 생산 목표…폴리우레탄 시장 입지 강화
온용현 “주주사·임직원 기대에 부응하는 성과 창출”

금호석유화학 본사. <사진=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그룹 계열사 금호미쓰이화학이 폴리우레탄 핵심 원료 경쟁력을 강화하고 나섰다.

금호미쓰이화학은 지난 2일 주주 총회(주총)에서 MDI(메틸렌 디페닐 디이소시아네이트)의 생산 능력을 10만톤 추가 증강하는 디보틀네킹(생산 공정 효율화를 통한 생산량 증대) 투자안을 최종 승인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투자 결정은 올해 4월 20만톤에 달하는 증설을 통해 국내 최대 규모인 61만톤 규모 생산 능력 체제를 갖춘 지 불과 8개월 만에 이뤄진 것이다. 날로 심화하는 글로벌 MDI 시장에서 ‘규모의 경제’와 ‘원가 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다는 금호미쓰이화학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

디보틀네킹 투자는 기존 설비의 병목 구간을 해소하고 공정을 개선해 생산 효율을 극대화하는 방식이다. 금호미쓰이화학은 약 1400억원을 투자해 기존 생산 능력 61만톤을 71만톤으로 대폭 업그레이드한다.

금호미쓰이화학 관계자는 “이번 디보틀네킹 투자로 약 2500억원의 매출 증대 효과와 더불어 추가적인 제조 원가 절감으로 실질적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제품 포트폴리오의 질적 고도화’라는 전략을 설정한 금호미쓰이화학은 단열 효율이 뛰어난 ‘고점도 Polymeric MDI’ 제품 생산 비중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 이에 에너지 효율화 트렌드에 발맞춰 고성능 단열재 수요를 선점한다는 구상이다.

또 범용 제품 경쟁 심화 속에서 고부가가치 제품군을 강화해 수익성을 방어하고,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향후 일정도 신속하게 추진한다. 금호미쓰이화학은 내년 1월까지 공사 업체 선정을 마무리하고, 2월부터 본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후 12월 말부터 증설분에 대한 상업 생산을 개시하는 것이 목표다.

폐수 처리 및 물류 등 제반 인프라 설비는 2027년 상반기 내 순차적으로 완료한다.

온용현 금호미쓰이화학 사장은 주총 직후 “이번 디보틀네킹 투자는 기존 설비를 최대한 활용해 투자 효율을 극대화하는 전략적 프로젝트다”며 “계획된 일정과 목표 수익성을 달성해 글로벌 제조사들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주주사와 임직원의 기대에 부응하는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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