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실적에 부담 키운 동박 사업 돌파구 모색
대표·CFO 겸직 체제로 운영…의사결정 속도↑
우즈벡 이전·폴란드 준공 등 생산망 재편 속도

정읍공장과 김종우 SKC 사장. <사진=SK넥실리스>
SKC가 동박 투자사 SK넥실리스의 적자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조직·생산 거점 등을 손질한다. SK넥실리스와 관련된 경영 판단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한 겸직 체제를 채택하고,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생산 거점에 대한 재편을 가속화 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SKC는 회사의 대표이사와 최고재무책임자(CFO)가 SK넥실리스의 대표이사와 CFO를 겸직토록 했다. SK넥실리스는 SKC가 인수한 이후 처음으로 대표 겸직 체제로 운영된다.
SKC와 SK넥실리스의 대표이사를 맡게 된 김종우 사장은 1998년 SK네트웍스에 입사한 뒤 SKC 비즈니스모델(BM)혁신추진단장, SK엔펄스 사업개발본부장 등을 거쳐 SK엔펄스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김 사장은 SK엔펄스 대표이사를 역임하는 동안 ISC 대표이사를 겸직한 바 있다. ISC는 글로벌 반도체테스트부품 기업으로, SKC의 반도체 소재 사업의 한축을 맡고 있다.
SKC는 오는 22일을 합병기일로 SK엔펄스를 흡수합병 한다. 김 사장은 두 회사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융합을 추진해 나갈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여기에 SK넥실리스 대표이사직을 겸하면서 이차전지 소재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SKC는 김 사장과 함께 신임 CFO로 박동주 재무부문장을 선임했다. 박 부문장은 SK그룹의 중장기 투자전략과 신사업 평가, 포트폴리오 리빌딩 등을 맡는 등 주요 재무 전략을 수행해온 전문가다. SKC와 SK넥실리스의 CFO를 겸하면서 펀더멘탈 강화에 주력해 나갈 방침이다.
SKC가 SK넥실리스와 대표이사, CFO 등 주요 경영진을 겸직하게 한 배경에는 SKC 내 SK넥실리스의 영향력이 큰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SKC는 지난 2019년 1조2000억원을 투자해 SK넥실리스를 인수했다. 당시 이차전지 산업의 가파른 성장세와 SK그룹 내 배터리 밸류체인을 갖춘다는 점에서 투자가 이뤄졌고, 인수 이후 국내외 투자로 수조원대 자금을 투입했다.
그러나 SK넥실리스가 적자 늪에 빠지면서 SKC도 실적 악화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SKC의 자산총액 기준으로 SK넥실리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43.65%에 달한다. 이러한 비중 탓에 SK넥실리스 적자가 해소되지 않으면 SKC 실적 개선이 반감될 수밖에 없다.
SKC는 리더십 일원화를 통해 의사결정 속도와 효율성을 높여 나간다는 구상이다.
SKC는 SK넥실리스의 동박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생산 거점 재편도 추진한다. SK넥실리스는 지난 4월 설비 자산 일부를 우즈베키스탄으로 이전하기로 결정했다. 이전하게 될 설비 규모는 738억원 수준이다.
SK넥실리스가 우즈베키스탄에서 동박 설비 이전을 나서는 이유는 전기요금을 줄이기 위해서다. 동박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전력 소모가 매우 큰 만큼 전기요금이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상황이다. 우즈베키스탄의 산업용 전기요금은 말레이시아 산업용 전기요금처럼 국내 산업용 전기요금보다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유럽 고객사를 공략하기 위한 현지 생산 거점 마련에도 속도를 낸다. SK넥실리스는 내년 중으로 폴란드 공장을 준공한다. 현재 건축공사 진척률은 99.8%, 총공사 진척률은 77.8% 수준이다. 해당 공장은 연산 5만톤 규모로, 탈중국 소재에 대한 시장수요에 발맞춰 고객사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SKC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조직 구조를 간결화하고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리더십의 전략적 재배치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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