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금융지주 ESG등급 살펴보니…KB금융지주, 전 부문서 ‘두각’

시간 입력 2025-11-26 07:00:00 시간 수정 2025-11-25 17:4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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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신한·하나금융, 2025년 ESG 평가서 통합 A+ 등급 획득
KB금융, 4대 금융지주 가운데 유일하게 전 부문 A+ 등급 달성

4대 금융지주가 올해 ESG등급 평가에서 A 등급 이상을 획득하며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KB금융지주의 경우 금융지주 가운데 유일하게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 등 전 부문에서 가장 우수한 A+ 등급을 획득하며 앞서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대선 후보 시절부터 산업별 특성을 반영한 객관적 ESG 평가 기준을 도입하겠다고 공언해 온 이재명 대통령의 기조에 따라, 금융권의 ESG 경영 강화 움직임은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25일 한국ESG기준원이 비상장 금융사 66개를 포함해 국내 기업 1090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KCGS ESG 평가 및 등급 공표’에 따르면 KB금융지주는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 등 전 부문에서 A+ 등급을 획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ESG기준원은 2011년부터 매년 국내 상장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독려하기 위해 △환경(Environmental) △사회책임(Social) △기업지배구조(Governance) 부문을 평가해 ESG 등급을 공표하고 있다. 한국ESG기준원은 △S(탁월) △A+(매우 우수) △A(우수) △B+(양호) △B(보통) △C(취약) △D(매우 취약) 등 총 7개 등급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절대평가를 통해 등급별 점수 기준에 따라 등급이 분류된다.

KB금융지주의 경우 지난 2020년부터 전 부문에서 A+를 유지하며 통합 A+ 등급을 유지해 왔으나, 지난해 한 차례 지배구조 부문에서 A등급으로 하락하며 한 단계 떨어진 통합 A 등급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이번 평가에서 △포용적 금융 실천 △친환경 금융 △인적자본 관리 △건전하고 투명한 지배구조 등 주요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전 부문서 A+ 등급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4대 금융지주의 경우 우리금융지주를 제외한 3대 지주사가 모두 A+ 등급을 받았으나, 환경·사회·지배구조 등 세 개 항목에서 A+ 등급을 획득한 곳은 KB금융이 유일했다. 

특히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지원을 확대하고 지역사회와 사회적 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으며, 기후위기 대응을 강화하고 자연자본 공시를 추가하는 등 ESG 모든 부문에서의 고도화된 경영 전략과 실천이 평가기관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KB금융은 한국ESG기준원의 KCGS ESG 평가뿐만 아니라 ‘MSCI ESG 평가’에서도 국내 금융회사 최초로 4회 연속 최상위 등급인 ‘AAA’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아울러 ‘서스테이널리틱스(Sustainalytics) ESG 리스크 평가’에서 국내 금융회사 중 최고 등급인 ‘Low Risk 등급’으로 평가받았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KB금융의 모든 구성원이 힘을 모아 환경, 사회, 지배구조 모든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온 ESG 경영 실천의 노력이 평가기관으로부터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KB금융은 지속적으로 ESG 경영을 강화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금융그룹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것”이라고 말했다.

하나금융지주 역시 2018년 이후 7년여 만에 통합 A+ 등급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평가에서 하나금융그룹은 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 등 전 부문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ESG 통합 등급에서 지난해 대비 한 단계 상승한 통합 A+ 등급을 달성했다.

특히 △환경경영 거버넌스 구축 및 관리·감독 △이사회 독립성 강화 △투명한 정보 공시 및 주주 권익보호 △그룹 소비자리스크관리 정책 수립 및 소비자보호 활동 점검 등을 통해 건전하고 투명한 거버넌스 확립을 위한 노력을 높이 평가받았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이번 한국ESG기준원의 통합 A+ 등급 달성은 고객과 주주, 사회 모두가 필요로 하는 금융 서비스 제공은 물론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포용적 가치 실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하나금융그룹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ESG 선도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지주는 2015년부터 11년 연속 통합 A+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국내 금융사 최초로 전환금융 정책을 수립하고,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기반 여신 시스템 고도화 등 탄소 감축을 위한 실질적인 실행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청년 일자리 창출, 저출산 해소를 위한 육아 나눔터 조성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과 함께 ESG 활동으로 창출된 사회적 가치 측정 ·관리 분야를 더욱 넓혀가는 등 금융을 넘어 사회 전반에 긍정적 변화를 이끌고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신한금융은 금융의 선한 영향력을 통해 고객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모든 임직원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한금융은 기후변화 대응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선도하며 기업 시민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ESG 경영을 꾸준히 진행해 온 금융사들이 ESG 우수기업에 연속으로 선정될 수 있다”며 “지속가능성장 환경 조성에 있어 금융사 역할의 중요성이 특히나 중요하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원 기자 / easy910@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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