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0개 생·손보사 3분기 누계 순익 합산액 11조3699억…지난해에는 12조2518억
삼성·한화·교보·미래에셋·신한라이프·KB·롯데손보는 실적 상승…투자손익으로 방어
국내에서 영업 중인 20개 생명·손해보험사들의 2025년 3분기 실적 발표가 끝에 다다랐다. 이들은 올해 상반기에 이어 올해 3분기에도 본업인 보험손익에서 부진을 겪었다. 대신 투자손익에서 부진을 만회하며 당기순이익을 방어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20개 생·손보사들의 올해 3분기 누계 순익 합산액은 11조369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 누계 순익 합산액인 12조2518억원보다 8819억원(-7.1%) 감소한 액수다.
금융지주 계열 생·손보사들 사이에서는 신한라이프와 KB손보가 돋보였다. 대부분의 금융지주 계열 생·손보사들의 시선이 아래를 향한 가운데 신한라이프는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KB손보는 KB금융지주 비은행 계열사 순익 기여도를 전년 동기 대비 늘렸다.
일반 생·손보사들 중에서는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미래에셋생명, 롯데손보가 올해 3분기에 빛을 발했다. 삼성생명은 3%대, 한화생명은 5%대, 교보생명은 1%대 성장을 보였으며 롯데손보의 경우 시장의 우려와 달리 긍정적인 면모를 보였다. 미래에셋생명의 경우 127% 수준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5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NH농협) 계열 생·손보사 2025년 3분기 당기순이익(누계) 현황. <그래프=CEO스코어데일리>
◇신한라이프·KB손보, 지주 계열 보험사 ‘큰형’ 우뚝…실적 상승세
5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NH농협) 계열 생·손보사들의 순익 합산액은 올해 3분기 누계 기준으로 2조125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3분기 누계 기준 2조1511억원보다 1386억원(-6.4%) 감소한 액수다.
이처럼 5대 금융지주 계열 생·손보사들의 순익이 내림세를 그린 상황 속에서도 신한라이프와 KB손보는 실적 오름세를 이어가며 입지를 굳혔다.
신한라이프는 올해 3분기에 지난해 3분기 순익 누계액인 4671억원보다 474억원(10.1%) 증가한 5145억원의 누계 순익을 시현했다. 이는 신한금융지주의 비은행 계열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순익이다. 다만 보험손익은 올해 3분기 5738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4.4% 줄었다.
KB손보의 올해 3분기 누계 순익은 7669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순익 누계액 7402억원보다 267억원(3.6%) 증가했다. 이는 보험손익(8854억원→6559억원)은 25.9% 하락했으나, 투자손익(1442억원→3942억원)이 세 배 가까이 증가한 영향이다. KB손보의 KB금융지주 내 순익 기여도를 지난해 3분기 41.6%에서 올해 3분기 43.6%로 2.0%포인트 올렸다.
반면 이들과 각각 같은 금융지주에 속한 신한EZ손보와 KB라이프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신한EZ손보는 올해 3분기 -272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3분기 순손실인 -140억원보다 132억원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KB라이프의 순익 누계액은 2608억원에서 2548억원으로 60억원(-2.5%) 감소했다. 보험손익은 2158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2412억원 대비 10.5% 줄었다. 같은 기간 투자손익은 1272억원에서 1452억원으로 14.2% 늘었다.
하나금융지주 계열 보험사인 하나생명과 하나손보는 모두 실적 내림세를 보였다. 하나생명의 올해 3분기 누계 순익은 177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순익 누계액인 241억원보다 64억원(-26.3%) 쪼그라들었다. 다만 하나생명 측은 이번 실적에 소급법을 적용할 경우 올해 3분기 누계 순익은 302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누계 순익인 171억원 대비 76.6%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같은 기간 하나손보는 별도 기준으로 -259억원의 순손실에서 -278억원의 순손실을 찍으며 적자 폭을 늘렸다. 하나손보 측은 지난해 실적의 기저 효과에 더해 최근 발생한 창고 화재 등 대형사고로 수익성이 일시적으로 악화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NH농협금융지주 내 보험사인 NH농협생명과 NH농협손보도 실적이 하락했다. NH농협생명의 3분기 순익 누계액은 지난해 2478억원에서 올해 2109억원으로 369억원(-14.9%) 줄었다. 같은 기간 NH농협손보의 누계 순익도 1387억원에서 1219억원으로 168억원(-12.1%) 감소했다.
올해 7월 우리금융지주에 합류한 동양생명과 ABL생명은 희비가 엇갈렸다. 동양생명의 3분기 순익 누계액은 지난해 2448억원에서 올해 1099억원으로 1349억원(-55.1%) 급감했다. 보험손익 950억원, 투자손익 535억원을 찍으면서 지난해 3분기 대비 각각 53.0%, 52.3%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같은 기간 ABL생명의 순익 누계액은 675억원에서 34억원(5.0%) 증가한 709억원을 기록했다.

일반 생·손보사 2025년 3분기 당기순이익(누계) 현황. <그래프=CEO스코어데일리>
◇삼성생명, 상반기 이어 3분기도 ‘맑음’…한화·교보·미래에셋생명·롯데손보도 훈풍
국내 상위 3개 생보사인 삼성·한화·교보생명의 시선은 올해 3분기에 위로 향했다. 이들의 올해 3분기 누계 순익 합산액은 3조7703억원이다. 이는 이들의 지난해 3분기 누계 순익 합산액인 3조6420억원보다 1283억원(3.5%) 증가한 액수다.
생보사별로 살펴 보면 삼성생명은 올해 3분기에 누계 기준 2조1170억원의 연결 지배주주지분 순익을 거뒀다. 이는 지난해 3분기 누계 순익인 2조420억원보다 750억원(3.7%) 증가한 수치다.
다만 삼성생명의 순익 성장은 보험손익 증가분이 투자손익 감소분을 방어한 데 따른 결과다. 삼성생명의 보험손익은 지난해 3분기 누계 1조1870억원에서 올해 3분기 누계 1조930억원으로 7.9% 감소했다. 같은 기간 투자손익은 1조5300억원에서 1조7130억원으로 11.9% 증가했다.
한화생명은 올해 3분기에 누계 기준 7689억원의 순익을 거뒀는데 이는 지난해 3분기 순익보다 5.8% 증가한 수치다. 한화생명의 보험손익은 예실차와 손실부담계약 영향으로 370억원 규모의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대신 투자손익이 금리부 자산 확대로 이자·배당수익이 증가와 평가·처분이익 개선의 영향으로 약 2150억원까지 커지며 빈틈을 메웠다.
교보생명은 올해 3분기에 누계 연결 기준 8844억원(지배기업 소유주 지분)의 순익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8739억원 대비 105억원(1.2%) 오른 액수다. 올해 3분기까지 투자손익은 6706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6439억원 대비 267억원(4.1%) 증가하며 하락세를 그린 보험손익(5450억원→4102억원)을 커버했다. 같은 기간 미래에셋생명의 누계 순익은 550억원에서 1252억원으로 702억원(127.6%) 증가했다.
아울러 국내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4개 손보사(삼성·메리츠화재·DB손보·현대해상, KB손보 제외)는 올해 3분기 실적에서 작년보다 아래로 미끄러졌다. 이들 4개 손보사의 올해 3분기 누계 순익 합산액은 5조687억원이다. 이는 이들의 지난해 3분기 누계 순익 합산액인 5조9834억원보다 9147억원(-15.2%) 줄어든 액수다.
손보사별로는 △현대해상 4120억원(1조461억원→6341억원, -39.4%) △DB손보 3781억원(1조5780억원→1조1999억원, -24%) △삼성화재 829억원(1조8665억원→1조7836억원, -4.4%) △메리츠화재 417억원(1조4928억원→1조4511억원, -2.7%) 등의 순서로 순익이 줄었다.
현대해상은 자동차보험에서 387억원의 적자를 기록하고 일반보험에서 지난해 동기 대비 9% 감소한 실적을 냈다. 대신 투자손익은 325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 증가했다. 또 DB손보는 투자손익에서 채권 등 구조적 이익 중심의 선별적 대체투자를 기반으로 올해 3분기 누계 기준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3.6% 증가한 8897억원을 기록하며 추가 손실에 브레이크를 걸었다.
삼성화재의 올해 3분기 누계 순익 감소는 보험손익 감소에 따른 결과이지만 투자손익 호조에 따라 전체 실적을 방어하는 데 성공했다. 메리츠화재도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투자손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55% 증가한 9297억원을 찍으며 순익 추가 하락에 제동을 걸었다.
같은 기간 한화손보는 지난해 3분기 누계 3457억원 대비 515억원(-14.8%) 감소한 2942억원의 누계 순익을 올해 3분기에 거뒀다. 반대로 롯데손보는 올해 3분기에 990억원의 누계 순익을 올리며 지난해 3분기 누계 순익 697억원 대비 293억원(42.0%)의 성장을 일궜다. 특히 롯데손보의 올해 3분기 누계 투자영업익은 924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누계 투자영업손실 -109억원에서 흑자 전환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백종훈 기자 / jhbae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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