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복 배터리 시작으로 항공우주용 배터리 공급까지
차세대 우주탐사 위한 저온 특화 배터리 셀 개발 추진
항공우주 최적화 폼팩터인 원통형 중심으로 개발 진행

LG에너지솔루션 원통형 소형 배터리.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우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첫발을 뗐다. 미국 항공우주청(NASA)과 우주복 배터리 공급을 시작으로 항공우주용 배터리 셀 연구를 위한 협력으로 확장하는 모습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앞서 스페이스X에 공급을 나설 때 처럼 이번 항공우주용 배터리 셀도 원통형 배터리로 제작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사우스8 테크놀로지스(사우스8)와 항공우주용 배터리 셀 연구 및 개발을 추진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미국 우주 항공 및 방위를 위한 최첨단 에너지 저장 솔루션 분야 선도기업인 KULR 테크놀로지 그룹과 미 NASA가 추진 중인 ‘항공우주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KULR 테크놀로지는 텍사스 우주위원회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아 차세대 우주탐사를 위한 저온 리튬이온 배터리 솔루션 개발을 진행 중이다.
해당 프로젝트에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는 사우스8은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액화 기체 전해질 및 이에 특화된 주액 기술, 특수 외장재 등을 활용한 최종 배터리 셀을 제작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극저온에 특화된 차세대 배터리 셀 설계, 최종 배터리 셀의 성능 평가와 분석 등을 담당한다. LG에너지솔루션이 그동안 추진해 온 항공우주 분야 사업을 살펴봤을 때, 원통형 폼팩터를 채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배터리 폼팩터는 크게 파우치형, 각형, 원통형으로 나뉜다. 여기서 원통형은 내부 압력을 균일하게 분산시키고 변형이 적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항공우주 분야에서 요구되는 극저온, 압력, 진동 등에 가장 최적화된 폼팩터로 원통형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항공우주 분야에서는 각형, 파우치형보다 원통형이 균일한 압력 분산이 가능해 주로 채택되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도 항공우주 분야에서 원통형 배터리를 적용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원통형 배터리를 항공우주 분야에 처음 적용한 것은 NASA의 우주 탐사용 우주복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016년 NASA가 요구한 기준의 테스트를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하면서 공급 업체로 선정된 바 있다. 당시 통상적으로 사용되는 은아연 배터리를 대신해 리튬이온배터리를 앞세워 항공우주 분야로 진출했다.
이후 우주선에 탑재할 배터리도 원통형 배터리를 적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스페이스X의 차세대 ‘스타십’ 우주선에 들어갈 보조 동력 배터리와 전력 공급 배터리 납품을 의뢰받았다. 개발 중인 제품은 원통형 폼팩터가 유력한 상태다.
전기차·ESS를 중심으로 배터리 산업의 주요 시장이 재편되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은 항공우주 분야가 미래 성장축으로 육성해 나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인포메이션(GII)에 따르면 항공우주 및 방위용 배터리 시장은 오는 2029년까지 49억7000만 달러(7조2840억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는 연평균 성장률(CAGR) 6.8%에 해당한다. 항공우주 분야는 까다로운 기준을 충족해야 하는 만큼, 한번 진입 시 선점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항공우주용 배터리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고객 관련 내용은 확인 불가”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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