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국토 장관 “차관 갭투자 논란·대변인 대기발령 송구스럽다”

시간 입력 2025-10-29 15:53:17 시간 수정 2025-10-29 15:5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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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경 전 차관, 갭투자 의혹·부적절 발언으로 사퇴
야당 “사고는 차관이 치고 책임은 대변인이…비겁해”

증인 선서하는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사진=연합뉴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갭투자 의혹과 부동산 관련 부적절한 발언 등으로 사퇴한 이상경 전1차관과 국토부 대변인 대기 발령 인사 조치를 두고 야당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29일 국회 국토위 종합국정감사에는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기관 증인으로 출석했다. 김 장관은 “1차관이 사과를 발표하고 사의를 표명하는 과정에서 국토부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모습을 보인데 대해 다시 한번 송구스럽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앞서 이상경 전 차관은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대책과 관련 “부동산 시장이 안정화돼 집값이 내려가면 그때 사면 된다”고 말해 공분을 산 바 있다.

이에 더해 이 전 차관의 배우자가 지난해 7월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일대 아파트를 33억5000만원에 매입하고 3개월 후 14억8000만원에 전세계약을 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갭투자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따라 이 전 차관은 지난 23일 “배우자가 실거주를 위해 아파트를 구입했으나 국민 눈높이에 한참 못미쳤다”고 사과하고 24일 사의를 표명했다.

이 전 차관의 사퇴와 관련해 국토부 대변인이 책임지고 대기발령을 받은 것을 두고도 야당 의원들의 지적이 제기됐다.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대변인 대기발령의 이유가 알고보니 공보 대응을 못했다고 하는데, 공보 자체가 되지 않는 말을 해놓고 공무원을 책임지게 하는 것은 비겁하다”고 질타했다.

김희정 국민의힘 의원은 “해당 대변인은 올해 초 국토부 공무원들이 직접 뽑은 모범리더로 선정된 인물”이라며 “사고는 이 전 차관이 치고 책임을 대변인이 지면 이것은 무슨 신호냐”고 했다.

이와 관련 김 장관은 “대변인 인사조차와 관련해서는 사적인 문제 등이 많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 구체적인 사항을 보고드리는 건 어렵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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