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 적자로 누적 기준 1조원 규모 영업손실 기록
적자수렁 탈출 위한 새로운 사업 전략 수립 본격화
엔트리·볼륨 전기차 시장 및 ESS 시장 공략 추진

삼성SDI 각형 배터리. <사진=삼성SDI>
삼성SDI가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엔트리·볼륨 전기차 시장 공략을 통해 적자 탈출에 나선다. 3분기 대규모 적자로 연간 1조원대의 적자기조가 예고되는 가운데, ESS 등 신규 사업으로 반등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적자 돌파구로 ESS와 보급형 전기차 시장 공략을 주목하고 있다.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고수익성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던 삼성SDI가 제품전략을 수정하는 모습이다.
삼성SDI의 전략 수정에는 미국의 관세정책과 전기차 시장의 부진이 큰 영향을 미쳤다. 김종성 삼성SDI 경영지원실장 부사장은 “전기차 배터리의 수요 감소가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이다”며 “소비자 수요가 엔트리·볼륨으로 이동하고 미국 관세 등의 외부 요인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프리미엄 전략을 내세웠던 삼성SDI는 만성적인 적자에 고전하고 있다. 연속 적자 터널을 지나고 있는 삼성SDI는 3분기 5913억원의 적자를 기록, 직전 분기 대비 적자 폭이 늘었다. 지난해 4분기 분기 적자를 기록하면서 8년 만에 적자 전환한 삼성SDI는 4개 분기 연속으로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SDI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 기준 1조423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모습이다. 4분기는 적자 폭이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큰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반응이다. 김 부사장은 “전기차 배터리 사업부의 단기 반등은 어렵지만 다른 사업부 개선으로 적자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SDI 미국 스텔란티스 합작법인(스타플러스에너지, SPE)의 직원이 공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스타플러스에너지>
삼성SDI는 연말 중으로 사업 전략에 변화를 줄 계획이다. 주요 시장인 유럽은 보조금을 재도입하고 CO2 규제를 지속하면서 수요가 지속될 전망이다. 미국은 보조금 축소 등이 있지만 ESS 수요의 성장세가 가파를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미국은 중국산 제품 규제로 각형 폼팩터를 생산할 수 있는 기업에 대한 기회가 늘어날 전망이다.
삼성SDI는 각형 폼팩터 생산 역량에 더해 엔트리·볼륨 전기차 시장 수요를 잡기 위해 LFP(리튬·인산·철) 배터리와 미드니켈 각형 배터리 개발에 돌입했다. 양산 목표는 오는 2028년으로 경쟁사에 비해 시장 진입이 늦은 만큼 고유 기술을 바탕으로 차별화해 나갈 구상이다.
박종선 삼성SDI 배터리 전략마케팅실장 부사장은 “당사의 고유 기술을 적용해 차별화 포인트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며 “원가 경쟁력을 요구하는 만큼 지역별 SCM(공급망 관리)를 최적화하고 저원가 소재 개발 등 제조 원가 효율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삼성SDI는 엔트리·볼륨 등 보급형 수주와 관련해 일부 연내 확정 짓는 것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전기차 시장의 부진을 보완할 수 있는 ESS 사업에 대한 투자도 지속한다. 삼성SDI는 미국 스텔란티스 합작법인(스타플러스에너지, SPE)의 전기차용 배터리 라인을 ESS용으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내년 말까지 미국 내 ESS 생산능력을 연 30GWh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SDI는 생산능력 확대와 함께 제품 고도화도 추진 중이다. 라인별로 살펴보면 이달 말 양산에 나선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배터리는 에너지밀도를 높인 SBB 1.7 판매를 준비 중이다. LFP 배터리는 내년 4분기 양산을 목표로 SBB 2.0 개발 및 공급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조용휘 삼성SDI ESS 비즈니스 팀장 부사장은 “국내 배터리 업체가 ESS용 배터리 라인으로 전환함에 따른 공급과잉 우려가 있지만 미국 시장의 수요와 공급 밸런스를 보면 오는 2030년 밸런스를 맞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조 부사장은 “당사는 SPE 라인 전환으로 현지 생산 역량을 갖췄고, 안전성이 높은 각형 폼팩터를 원하는 ESS 고객과 공급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오는 2027년까지 생산 물량의 상당 부분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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