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하기 앞둔 금융권, 비이자익·주주환원 경쟁 본격화
3분기 신한금융, 자산 성장·글로벌 다변화 ‘동시 성장세’
하나금융그룹, 트레이딩 호조·환원 강화 ‘주주가치 제고’

신한금융그룹과 하나금융그룹이 나란히 3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신한금융은 자산 성장과 글로벌 다변화로 안정적 수익 구조를 다진 반면, 하나금융은 트레이딩 이익 강화로 단기적 성과를 극대화한 결과다.
또한 신한금융은 포트폴리오의 균형성과 글로벌 확장성이 두드러졌고, 하나금융은 비이자이익과 공격적인 주주환원 전략으로 시장의 관심을 끌어냈다. 특히 내년 금리인하 국면에서는 두 그룹 모두 단순한 이자이익 확대보다 비이자이익의 ‘질적 경쟁력’ 확보가 실적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그룹의 3분기 연결 순이익은 1조42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했다. 누적 순이익은 4조4609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실적(4조4502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기준금리 인하로 순이자마진(NIM)은 1.90%로 소폭 하락했지만, 대출자산 확대와 비이자이익 증가가 이를 상쇄했다.
신한금융의 비이자이익은 3조1692억원으로 4.9% 늘었다. 신한투자증권·신한라이프 등이 각각 44.4%, 10.1%의 순익 증가율을 기록했다. 신한카드는 희망퇴직 비용 영향으로 부진했지만 그룹 내 비은행 순익은 개선되는 추세다.
글로벌 부문에서도 베트남·일본·카자흐스탄 중심으로 12.4% 성장하며 전체 수익의 안정성을 높였다. 그룹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3.56%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천상영 신한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내년은 금리 인하로 이자이익 확대 여력이 제한되겠지만, 비이자 부문 성장과 전사적 비용 관리 노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균형 잡힌 이익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금융 중심의 자원 배분 확대 기조를 이어가며, 적재적소의 자금 공급과 효율적인 리스크 관리 역량을 통해 산업 전환을 촉진하는 금융의 본연적 역할을 선도적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신한금융(왼쪽)과 하나금융 본사 전경. <사진=각 사>
하나금융 역시 환율 상승에 따른 외국환은행(FX) 환산손실 발생 등 대내외 불확실한 경제 여건에도 호실적을 이어갔다. 하나금융의 3분기 순이익은 1조132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약 2% 감소했다. 다만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3조4334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다시 쓰게 됐다.
이는 수익 구조 다각화를 통한 비이자이익의 증가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하나금융의 비이자이익은 2조2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했다. 특히 매매평가이익의 경우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 관련 트레이딩 실적이 증대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9.5%(1828억원) 증가한 1조1195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수수료이익은 투자금융 확대에 따른 인수주선·자문수수료와 퇴직연금·방카슈랑스·운용리스 등 축적형 수수료의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6.7%(1029억원) 상승한 1조6504억원을 시현했다.
양호한 수익 창출력과 위험가중자산이익률(RoRWA) 중심의 자산 포트폴리오 개선 노력 등을 통해 자본적정성 역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다. 9월 말 기준 보통주자본비율(CET1) 추정치는 13.30%로, 전년 대비 개선됐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에 핵심이 되는 주요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도 10.60%로, 목표 수준인 10% 이상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었다.
박종무 하나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컨퍼러스 콜에서 “고환율 상황을 가정하고 CET1 비율을 관리하면 보다 보수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면서 “약속한 CET1 비율 13% 이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연간 약 20조원 가량의 자본을 투입할 경우 위험가중자산(RWA)이 매년 약 12조원 늘어나 CET1 비율에 0.5% 가량의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날 하나금융 이사회는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과 주당 920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이를 통해 주주환원율 50%를 조기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신한금융 또한 안정적 자본비율을 바탕으로 배당 중심의 주주환원 기조를 이어간다.
아울러 하나금융은 견조한 펀더멘탈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이행과 동시에 2030년까지 84조원 규모의 생산적 금융 및 16조원 규모의 포용금융 공급 등 5년간 총 100조원 규모의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 신한금융 또한 안정적 자본비율을 바탕으로 배당 중심의 주주환원 기조를 이어갈 예정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기율 기자 / hkps099@ceoscore.co.kr]
[CEO스코어데일리 / 이지원 기자 / easy910@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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