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고전압 미드니켈 생산기지 구축…“포항서 양산 추진”

시간 입력 2025-10-28 10:57:41 시간 수정 2025-10-28 10:5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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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고전압 단결정 기술 적용한 제품 개발
오는 2027년 양산 목표…포항 내 라인 개조

에코프로 포항캠퍼스 전경. <사진=에코프로>

에코프로가 고전압 미드니켈 양극재 양산을 위한 라인 구축에 나선다.

에코프로는 최근 기술 검증을 마친 고전압 미드니켈(HVM) 양극재에 대한 양산 준비에 돌입했다고 28일 밝혔다.

미드니켈 양극재는 고용량 전기차 배터리에 쓰이는 하이니켈(니켈함량 90% 이상)과 달리 니켈 함량이 60% 수준이다. 삼원계 양극재의 주요 원료인 니켈의 원가 비중은 70% 안팎으로, 니켈 함량을 낮추면 양극재 가격을 인하할 수 있다.

에코프로가 개발한 고전압 미드니켈 양극재는 단결정으로 고전압 성능을 확보하고 수명과 안전성을 개선한 게 기술적 차별점이다. 특히 기존 미드니켈 배터리의 약점으로 지적되던 저온 성능까지 크게 개선해 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코프로는 글로벌 자동차 OEM 및 셀 업체들과 공급 협의를 진행 중이며, 오는 2027년 본격적으로 양산에 돌입하기 위해 라인 개조에 착수했다.

에코프로는 포항 내 미드니켈 양극재 생산 기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향후 헝가리 양극재 라인에도 적용해 유럽 OEM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공보현 에코프로비엠 개발담당 상무는 “자체 개발한 단결정 양극재 기술을 미드니켈 소재에 적용해 높은 전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균열을 줄여 성능을 개선시켰다”며 “단결정은 양극재 입자가 하나의 연속된 결정구조로 이뤄진 소재로 충방전이 반복되더라도 구조가 깨지지 않아 안정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에코프로는 특히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투자를 통해 양질의 니켈을 저렴하게 확보할 수 있어 미드니켈 양극재의 가격 경쟁력이 한층 제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에코프로는 인니 술라웨시섬 IMIP 산업단지내 4개 제련소에 약 7000억 원을 투자한 데 이어 인근 IGIP 산업단지에서도 약 6만6000톤 규모의 니켈 중간재료를 확보하기 위한 2단계 투자 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대한 기자 / dayha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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