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후순위채, 금리 메리트에 수요 몰려

시간 입력 2025-10-23 17:09:03 시간 수정 2025-10-23 17: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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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흥국생명 내달 발행 예정…미래에셋생명도 흥행 성공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과 흥국생명은 내달 1000억원과 2000억원의 후순위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발행일로부터 5년 후 조기상환(콜옵션) 조건이 부여된다.

앞서 지난 16일 수요예측을 진행한 신용등급 ‘AA-’의 미래에셋생명은 모집액 2000억원보다 크게 웃돈 총 394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이에 미래에셋생명은 발행 규모를 3000억원으로 늘리고 금리는 3.8%로 결정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지급여력(K-ICS) 비율 관리와 내년 4월 후순위채 조기상환 물량 도래 등을 고려해 자본을 확충했다. 미래에셋생명의 킥스 비율은 올해 6월 말 기준 183.5%에서 199%로 15.5%포인트 오르게 된다.

흥국생명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내달 8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조기상환과 재무 건전성 관리 목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흥국생명의 킥스비율은 상반기 말 기준 159.2%에서 약 5%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흥국생명은 올해 초에도 2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발행에 성공한 바 있다. 당시 모집액을 초과하는 주문이 몰리며 투자자 신뢰를 입증했다. 흥국생명은 ‘AA-’급 신용도를 유지하면서도 안정적인 자본 적정성과 운용성과를 기반으로 시장 내 우수한 신용 평가를 받고 있다.

오는 28일에는 신용등급 ‘AA’의 동양생명이 내달 4일 1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발행에 앞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시장에서는 3.2~3.7% 수준의 낮은 금리로 책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우리금융그룹 자회사로 편입된 후 처음으로 후순위채 발행에 나선 만큼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투자 수요가 모집액을 웃돌 경우 최대 2000억원까지 증액 발행도 고려하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수영 기자 / swi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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