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 창립 80주년 맞아 새비전 선언…실현 가능성은 ‘글쎄’
코스알엑스 편입에도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 대비 74% 급감
에이피알 등 신흥 강자 부상… ‘글로벌 뷰티시장’ 경쟁도 치열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창립 80주년을 맞아 ‘뉴뷰티(New Beauty)’를 기치로 내걸고 2035년까지 매출 15조원 달성을 선언했다. 전략의 축은 글로벌 확장과 뷰티테크다.
이 목표는 전성기 시절인 7조원대 매출의 두 배 이상으로, 달성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서 회장은 지난해 3년 만에 실적 반등을 이끌었지만, 기저효과와 코스알엑스 편입에 따른 일회성이라는 평가가 따른다.
◇코스알엑스 편입에도 순이익 74% 급감, 수익성 과제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1566억원으로, 전년 동기(6107억원) 대비 74.4% 급감했다.
코스알엑스가 연간 1500억원대 순이익을 내는 알짜 기업임을 고려하면, 편입 효과를 제외한 본체의 수익성은 여전히 부진하다. 외형 성장의 이면에 수익성 악화가 병존하는 구조다.
또한 서 회장이 제시한 ‘2035년까지 연매출 15조원’은 지난해 매출 4조2599억원을 기준으로 매년 12% 이상 고성장을 이어가야 가능한 수치다.
서 회장은 1963년생으로 연세대 경영학과와 미국 코넬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1987년 아모레퍼시픽에 입사해 경영 수업을 받았고, 1997년 대표이사에 오른 뒤 2006년 그룹 회장에 취임했다.
‘설화수’와 ‘라네즈’를 앞세워 K-뷰티를 세계 시장에 안착시켰으며, 2010년대 중국 특수를 기반으로 아모레퍼시픽을 매출 7조원대 기업으로 키웠다. 그러나 최근 중국 의존도 심화와 브랜드 경쟁력 약화로 성장 정체를 겪고 있다.
이번 선언은 다시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해석된다. 서 회장은 프리미엄 스킨케어 글로벌 톱3 진입, 해외 매출 비중 70% 달성이라는 목표와 함께 △글로벌 핵심 시장 집중 육성(Everyone Global) △통합 뷰티 솔루션 강화(Holistic) △바이오 기술 기반 항노화 개발(Ageless) △민첩한 조직 혁신(AMORE Spark) △인공지능 기반 업무 전환(AI First) 등 5대 전략 과제도 제시했다.
◇에이피알 등 신흥 강자 부상…‘글로벌 뷰티’ 갈수록 치열
서 회장우 창립 80주년을 맞아 “앞으로도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시대에 맞는 새로운 아름다움을 제안하는 ‘뉴뷰티’의 여정을 이어가겠다”라며 “향후 10년간 매출 15조원 규모의 글로벌 대표 뷰티&웰니스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근 라네즈는 미국 세포라에서 스킨케어 부문 톱3에 올랐고, 유럽에서 라네즈·이니스프리·코스알엑스 매출이 전년 대비 3배 성장했다. 일본과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도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다.
하지만 향후 경쟁 환경은 녹록치않다.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에서는 LVMH, 에스티로더, 록시땅 등 다국적 기업들이 버티고 있는데다 국내외 시장에서는 신흥 강자들의 공세가 거세다.
대표적으로 시가총액 8조원을 기록한 에이피알은 최근 기업가치로 업계 1위에 올랐다. 주력 사업역시 뷰티테크 등으로 영역이 겹친다. 에이피알은 온라인 마케팅과 D2C(소비자 직접 판매) 전략으로 공격적으로 몸집을 키우고 있다.
동시에 CJ올리브영, 쿠팡 등 신규 유통 채널을 기반으로 성장하는 인디 브랜드들도 영향력을 확대 중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연지 기자 / kongz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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