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AI 대전환 ‘어닝 서프라이즈’ 결실…“B2B AI 시장 개척 승부건다”

시간 입력 2025-08-08 16:53:16 시간 수정 2025-08-08 16:53:16
  • 페이스북
  • 트위치
  • 링크복사

2분기 영업익 19.9% 급증, 사업구조 개선·AI 활용 생산성 향상
AICC·AIDC 등 AI B2B 중심 사업 전개
LG 엑사원·오픈AI 기반 AICC 서비스 하반기 출시
국가대표AI 팀서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직접 참여

LG유플러스가 AI를 전사적으로 도입하면서 수익성이 대폭 개선했다. LG유플러스는 하반기에도 이 같은 흐름을 이어가면서, AI 사업 전략 핵심으로 B2B(기업간거래) 시장을 정조준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LG AI연구원의 ‘엑사원’과 오픈AI의 기술을 결합한 멀티엔진 AI 컨택센터(AICC) 서비스를 출시하고, AI 데이터센터(AIDC) 사업을 확장해 AI B2B 사업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8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8444억원, 영업이익 304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0%, 19.9% 성장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수익성 개선의 배경으로 AX(AI 전환)을 통한 업무 효율성 강화를 꼽았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분기에는 사업 구조 개선과 AI 전환에 따른 생산성 향상으로 인건비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며 “하반기에도 AI 기술을 적극 도입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고 운영비를 절감해 구조적인 원가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하반기 AI를 통한 비용 제어 기조를 이어가면서, B2B 시장을 중심으로 AI 사업을 확장한다.

안형균 LG유플러스 기업AI사업그룹장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기업 인프라 사업은 하반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AIDC와 AICC를 성장의 핵심 축으로 삼아 성장성과 수익성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AI 중심의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기업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켜 AX 시대에 선도하는 B2B 사업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의 AI B2B 사업 계획. <출처=LG유플러스 IR 자료>

가장 집중하는 부문은 AICC 사업이다. LG유플러스는 글로벌 AI 기업인 오픈AI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린다. 안 그룹장은 “AICC 사업에서 글로벌 AI 선도사인 오픈AI와 AI 솔루션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며 “이번 협력으로 LG AI 연구원의 엑사원과 오픈 AI의 API를 결합한 멀티 엔진 기반의 AICC를 하반기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금융권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는 AICC 시장에서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고 B2B AI 사업의 확장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B2B 사업의 또 다른 축인 IDC(인터넷 데이터센터) 사업은 자체 데이터센터 구축과 외부 전문 운용사와의 협력을 통한 확장 전략을 병행한다. 안 그룹장은 “IDC 사업은 코람코자산운용과 올해 2월 케이스퀘어 가산 데이터센터에 대한 위탁 운영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6월 IDC 개발 및 운영 전반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는 “증가하는 데이터센터 수요에 맞춰 파주 등 자사 센터 구축 뿐만 아니라 향후 코람코자산운용이 추진하는 복수의 데이터센터 시설의 구축과 운영 사업을 협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출처=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정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선정한 5개 팀 중 하나인 ‘LG AI연구원 컨소시엄’에 참여한 LG유플러스는 AI 기술 내재화와 생태계 확장에 기여할 예정이다.

전병기 LG유플러스 AX기술그룹장은 “컨소시엄 내에서 LG유플러스는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직접 참여하고, 엑사원 기반의 B2C·B2B 실질적이고 차별화된 성공 사례를 발굴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범국민적 AI 접근성 향상과 사회·산업·경제적 파급 효과를 창출하는 생태계 구축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단말기 유통법 폐지에 따른 과도한 마케팅 경쟁은 지양한다는 방침이다. 여명희 CFO는 “단통법 폐지로 인한 시장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한다”며 “과도한 마케팅 경쟁력 보다는 본원적 경쟁력을 확고히 강화해 외부 환경 변화에 흔들림 없는 지속가능한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