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E&A, 친환경·에너지 플랜트 수주 확대…하반기 사우디·미국서 블루암모니아 수주 기대

시간 입력 2025-07-15 17:32:52 시간 수정 2025-07-16 14: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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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F, 메탄올, 친환경플라스틱 등 에너지·친환경 플랜트 수주
8조8000억원 규모 파딜리 가스플랜트 하반기 매출 본격화

삼성E&A가 지난해 4월 수주한 사우디아라비아 파딜리 가스증설 플랜트 공장 전경.<사진제공=삼성E&A>
삼성E&A가 지난해 4월 수주한 사우디아라비아 파딜리 가스증설 플랜트 공장 전경.<사진제공=삼성E&A>

삼성E&A가 에너지·친환경 사업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에서 삼성E&A로 사명을 변경하고, 에너지 기업으로 전환을 추진하면서 관련 해외 사업 수주도 늘어나는 모습이다. 

1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E&A는 올해 들어 말레이시아 바이오정유 프로젝트와 아랍에미리트(UAE) 메탄올프로젝트, 생분해성 플라스틱 프로젝트 등을 수주했다.

우선 삼성E&A는 올해 초 1조4000억원 규모의 말레이시아 바이오정유 플랜트 본계약을 체결했다. 삼성E&A는 이번 프로젝트의 EPC(설계·조달·시공)부터 시운전 등 전 과정을 수행하게 된다. 이 계약은 삼성E&A의 첫 SAF(지속가능항공유) 시장 진출이다.

2월에는 UAE 국영석유기업과 2조5000억원 규모의 메탄올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 이 플랜트는 UAE 루와이스 산업단지에 건설되며 하루 5000톤 규모의 메탄올을 생산할 수 있다.

지난 4월 글로벌 바이오 기업 에미레이트 바이오테크사와 팔콘 생분해성 플라스틱 프로젝트 EPC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프로젝트로 조성되는 플랜트는 중동 지역 최초의 친환경 플라스틱 생산 설비로 연간 8만톤의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생산할 수 있다.

이 같은 수주들을 통해 삼성E&A는 수주잔고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삼성E&A의 신규 수주는 2조4000억원이며 수주잔고는 지난해 매출의 2년 2개월치에 해당하는 21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수주잔고가 16조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34% 증가했다.

삼성E&A가 수주한 프로젝트들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매출로 이어지게 된다.

실제로 삼성E&A가 지난해 4월 수주한 8조8000억원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파딜리 가스증설 프로젝트는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될 예정이다.

삼성E&A 관계자는 “올해 수주한 프로젝트들이 곧바로 착공으로 이어지진 않지만 지난해 수주한 파딜리 가스증설 프로젝트가 올해 하반기 본격적으로 시작돼 매출로 이어질 전망이기 때문에 하반기부터 실적 회복세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삼성E&A는 올해 하반기에도 사우디 SAN-6 블루암모니아(약 30억 달러)와 미국 블루암모니아 프로젝트(약 10억 달러)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삼성E&A는 지난 2023년 ‘앞선 기술로 더 나은 미래를 구현하는 엔지니어링 회사’라는 비전을 발표하고 에너지 전환 분야 기술 개발·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사명을 삼성엔지니어링에서 삼성E&A로 변경했고, 올해 3월 노르웨이 수소기업인 넬의 지분 9.1%를 476억원에 인수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수연 기자 / ddun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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