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교보험사 설립…손보 중 삼성‧메리츠‧DB‧KB‧현대해상 참여
MG손보 노조 “계약이전 후 정상 매각 진행에 상호 협의”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돼 표류하던 MG손해보험의 정리 절차 가닥이 드디어 잡혔다.
금융당국이 MG손보 정리를 위한 ‘가교보험사’ 설립을 최근 의결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MG손보는 금융당국과 노조간 고용승계 문제에 대한 심한 이견으로 매각과 청산에 어려움을 겪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전날 정례회의를 열어 MG손보 정리를 위한 가교보험사인 ‘예별손해보험(이하 예별손보)’에 대한 보험업 조건부 허가를 의결했다. 예별손보 보험업 허가에는 2년의 존속 기간, MG손보로부터 이전받은 보험계약의 유지 및 관리로 업무 범위를 한정하는 등의 조건이 붙었다.
금융당국은 예별손보 설립 후 계약 이전과 매각을 병행하는 ‘투트랙’ 방향으로 전략을 짤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매각과 관련해서 MG손보의 적합한 인수자가 없는 경우에는 예별손보의 보험계약을 5개(삼성화재‧메리츠화재‧DB손해보험‧KB손해보험‧현대해상)의 손보사로 이전하는 작업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 가운데 고용 승계에 관한 내용은 노조와 MG손보 관리인인 예금보험공사가 아직 교섭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노조 관계자는 “노동조합은 현재 당국과 진행하고 있는 협의에 최선을 다해 임하고 있다”며 “가교보험사 설립을 통한 계약이전 후 정상 매각 진행에는 기 합의한 내용임으로 일정에 협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고용 규모나 매각 방식에 대해서는 여전히 교섭 중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다른 노조 관계자는 “노조는 100% 고용 승계가 원칙이긴 하지만 그럴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최소한 나중에 매각됐을 때 영업이 가능한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 협의를 하고 있다”며 “예민한 문제들이 많아서 쉽게 할 수 있는 교섭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예보 관계자는 “(노조가 언급한 것처럼) 일단 가능성을 열어놓고 적합한 인수자 물색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것 외에는 현재 노조와 협의 중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1분기 말 기준 MG손보가 보유하고 있는 보험계약은 151만건이며 보험계약자는 122만명이다. MG손보의 올해 1분기 당기순손실은 -399억원으로 전년 동기(-37억원) 대비 적자 규모가 964.59% 늘어났다.
자본 건전성의 지표인 지급여력비율(킥스비율)은 경과조치 후 기준 -18.22%까지 떨어졌다. 금융당국 권고치인 130%를 150%포인트 가까이 하회하는 수치다.
이에 업계 관계자는 “자본 잠식 상태와 더불어 고용 승계와 관련해서 이미 3차례의 매각 무산을 겪었던 만큼 인수 비용 부담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따라서 시일 내 MG손보 인수자가 나올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팽정은 기자 / paeng@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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