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정보보호 투자액 828억원…전년 대비 31% 확대
보안 전문 인력도 1.8배 늘려 300명 육박
‘제로 트러스트’로 클라우드 시대 맞춤 보안 시스템 구축
CEO 직속 ‘정보보안센터’ 중심 보안 거버넌스 확립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출처=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AI 기술과 대규모 투자를 바탕으로 정보보호 역량을 전방위적으로 강화하고,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아키텍처 도입을 통해 미래 사이버 위협에 대한 대비를 가속화하고 있다.
8일 LG유플러스가 발간한 ‘정보보호백서 2024’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분야에 전년 대비 196억원(약 31%) 증가한 약 828억원을 투자했다. 또한 보안 전문 인력을 2023년 157명에서 2024년 293명으로 1.86배 대폭 늘리며, CEO 직속의 ‘정보보안센터’를 중심으로 한 거버넌스 아래 전문성을 확보했다.
LG유플러스는 단순 투자 확대를 넘어, 최신 기술을 활용한 방어 시스템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사용자별 행위 기반 분석 및 프로파일링 기법을 통해 내부 정보 유출을 정밀하게 탐지하는 AI 모니터링 체계를 운영 중이다. 여기에 악성 행위를 실시간으로 분석·대응하는 EDR(엔드포인트 탐지 및 대응) 솔루션과 다양한 보안 장비 정보를 통합 분석하는 SIEM(보안 정보 및 이벤트 관리)을 연계해 탐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했다.
또한 보안 위협을 자동으로 분류하고 정의된 절차에 따라 대응하는 SOAR(보안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해 사고 대응 시간을 단축하고 업무 효율을 높였다.
아울러 통신사 최초로 ‘사이버보안 해킹대회’를 개최해 차세대 인재를 발굴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버그바운티’ 제도를 운영하며 외부의 시각으로 서비스 취약점을 적극적으로 발굴·개선하고 있다.

<출처=LG유플러스 정보보호백서>
LG유플러스는 현재의 방어 체계를 넘어 미래의 보안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그 핵심은 ‘결코 신뢰하지 말고, 항상 검증하라(Never Trust, Always Verify)’는 원칙의 제로 트러스트 보안 모델이다.
클라우드 및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사용 증가로 네트워크 경계가 무너지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수립된 이 로드맵은 '구축-확산-안정화'의 3단계로 진행된다. 현재 1단계인 ‘구축’ 단계에서는 △단말 보안 강화 △접근제어 모델 정립 △조건부 접속 정책 확립 등에 집중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CEO 직속 조직인 ‘정보보안센터’를 중심으로 강력한 보안 거버넌스를 확립했다. C레벨인 정보보안센터장(CISO/CPO)이 전사 정보보호를 총괄하며, 산하에 정보보안기술담당과 개인정보보호담당을 둔다.
정보보안기술담당은 최신 보안 기술 적용 및 검토, 보안 서비스 운영, 침해사고 예방 및 대응 활동을 주도한다. 개인정보보호담당은 전사의 개인정보와 중요정보가 적법하고 안전하게 보호되도록 기준을 수립하고, 관리·감독을 담당한다.
고객의 권리를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활동도 지속된다. 2024년 11월 오픈한 ‘프라이버시센터’를 통해 개인정보 처리 현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으며, 향후 여러 서비스에 분산된 고객의 동의 내역을 한곳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홍관희 LG유플러스 정보보안센터장(CISO/CPO, 전무)은 “앞으로도 기본을 충실히 한다는 자세로 회사의 보안 체계를 더욱 공고히하고, 지속적으로 보안 역량을 강화해 고객이 가장 안심하고 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동일 기자 / same9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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