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8694억 규모 해양생산설비 예비작업 협약 체결

시간 입력 2025-07-07 10:15:54 시간 수정 2025-07-07 10: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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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플랜트 분야 독보적 경쟁력 입증”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사진제공=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은 아프리카 지역 선주와 ‘해양생산설비 본 계약 체결 전 예비 작업(Preliminary work before the final contract for offshore production facilities)’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공시했다.

계약금은 8694억원으로 2024년 매출액의 8.8% 규모다.

이번 협약으로 삼성중공업은 해양생산설비 분야의 독보적 경쟁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을 뿐 아니라, 해양 분야의 안정적 일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들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척, 셔틀탱커 9척, 에탄운반선 2척, 유조선 4척, 컨테이너운반선 2척 등 운반선 18척과 금번 해양생산설비 계약을 포함 33억달러를 수주해 수주 목표 98억달러의 34%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에너지 안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미국의 에너지정책 전환에 따라 해양생산설비에 대한 투자는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발주가 계획된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매년 1~2기를 수주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주선 기자 / js753@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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