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전쟁 ‘일촉즉발’, 석유·가스 수급 긴급 점검…“비축유 200일분 확보”

시간 입력 2025-06-19 17:44:42 시간 수정 2025-06-19 17:4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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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가스 수급에 이상 없어…위기시 단계별 매뉴얼에 따라 대응
국제유가 상승세…불법행위 단속 위한 범정부 석유시장점검단 가동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서울 종로구 석탄회관에서 불안정한 중동정세에 대비해 정유·주유소 업계 및 유관기관과 석유가스 수급 비상대응태세와 석유 가격 상황을 점검했다.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이란과 이스라엘 간 무력 충돌로 중동 지역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석유 가스 수급 및 가격 안정 대비책 점검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서울 종로구 석탄회관에서 불안정한 중동정세에 대비해 정유·주유소 업계 및 유관기관과 석유가스 수급 비상대응태세와 석유 가격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점검 회의에는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HD현대오일뱅크, 한화토탈 등 국내 에너지 업계와 대한석유협회,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주유소협회 등 유관기관이 참석했다.

정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국내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 수급에는 차질이 없으며, 중동 인근에서 항해 중인 유조선과 LNG 운반선도 정상 운항 중이다. 정부와 업계는 현재 약 200일간 사용 가능한 비축유와 법정 비축의무량을 상회하는 가스 재고분을 통해 유사시를 대비 중이며, 위기 발생 시 단계별 대응 매뉴얼에 따라 대응조치를 검토할 계획이다. 호르무즈 해협 운항 차질 등 향후 수급 위기에 대한 대응 방안도 논의됐다.

중동 정세 불안에 따라 6월 들어 국제 유가는 5월 대비 약 20% 상승했다. 국제유가의 글로벌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5월 30일 배럴당 63.9달러에서 6월 18일 76.7달러로 치솟았다. 이에 따라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 상승도 예상되자, 정부는 유류세 인하 조치를 당초 6월 종료에서 8월까지 연장한 바 있다.

정부는 국제유가 상승분을 초과하는 국내 가격 인상이 없도록 업계에 요청하는 한편, 석유 가격을 상세 모니터링하고 있다, 더불어 이번주부터 유가 상승기에 편승한 가짜 석유 판매 등 불법행위 단속을 위해 범정부 석유 시장점검단을 가동해 현장 점검도 시행할 계획이다.

윤창현 자원산업정책국장은 “중동 지역의 불안이 국내 석유·가스 수급 및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은서 기자 / kese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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