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세브란스병원과 ‘아이마음 탐사대’ 공모 개시

시간 입력 2025-06-18 08:54:03 시간 수정 2025-06-18 08:5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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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지연·발달장애 아동 위한 조기 개입 솔루션 탐색

<사진=현대해상>

현대해상은 발달지연 및 발달장애 아동의 조기 개입 솔루션을 찾기 위한 15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세브란스병원,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 임팩트 비즈니스 전문기업인 임팩트스퀘어와 함께 한다. 프로젝트 시작 배경에는 아동 인구는 줄고 있지만 발달지연 및 발달장애를 가진 아동은 오히려 늘고 있는 점이 작용했다.

지난 5월 보건복지부 발표에 따르면, 국내 18세 미만 아동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으나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명으로 15.2% 증가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발달지연 진료 아동 수는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 만에 두 배가량 늘었다.

이처럼 발달지연 및 발달장애 아동이 증가하고 있지만, 현행 제도는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 장애 아동에 대한 공공 지원은 부족한 실정이다.

아이마음 탐사대는 발달지연 및 발달장애로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의 골든 타임에 효과적인 도움을 줄 솔루션을 발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총 150억원 규모로 진행된다.

이는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체계적인 성과 보상 구조를 특징으로 한다. 선발된 팀에게는 최대 12억원의 개발·실증 지원금을 통해 3년간 3단계에 걸쳐 솔루션을 고도화하며, 최종 성과에 따라 최대 5억원의 성과보상금을 추가로 제공한다.

공모 분야는 아동의 발달을 돕는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뉜다.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 및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 제한 없이 참여 가능하고, 컨소시엄 형태의 지원도 가능하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지원 접수는 오는 7월 31일까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진행된다”며 “이번 공개 모집으로 다양한 분야의 혁신 주체들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서류 및 면접 심사를 통해 30팀 내외를 선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백종훈 기자 / jhbae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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