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교 통상본부장 “2분기부터 관세폭탄 영향권…서둘러 대책 마련”

시간 입력 2025-04-17 17:08:59 시간 수정 2025-04-17 17: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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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기관과 비상 체제 돌입…지역별 상황 점검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올해 2분기부터 우리나라의 수출이 트럼프 행정부 관세 정책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진단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을 서둘러 마련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7일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수출 지역 담당관 회의에서 “(트럼프 관세 리스크로) 전대 미문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업계도 불안감을 느끼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올 2분기 수출부터 실질적으로 미 관세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유관기관들과 함께 비상 체제에 돌입해 지역별 상황을 점검하겠다”며 “우리 기업의 수출 애로에 대해서도 신속히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트럼프발 관세 폭탄의 여파는 이미 우리 수출에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올 1분기 대미 수출은 반도체·컴퓨터 분야의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자동차·일반 기계 등 분야에서 크게 줄어 전체적으로 2.0%나 감소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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