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가 역시 효자”…4월 1~10일 수출 13.7% 증가

시간 입력 2025-04-11 17:08:11 시간 수정 2025-04-11 17: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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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출 32.0% 확대…승용차도 11.9%↑
대중 수출 8.8% 늘어…미국은 0.6% 감소

수출을 앞둔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는 부산항 신선대와 감만 부두 야적장. <사진=연합뉴스>

올해 4월 1~10일 수출이 반도체 판매 호조 힘입어 13.0% 넘게 증가했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은 186억달러(통관 기준 잠정치)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7%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조업 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1억9000만달러로, 0.3% 확대됐다. 이달 1~10일 조업 일수는 8.5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5일보다 길었다.

효자 품목인 반도체가 수출을 견인했다. 이달 1~10일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2.0% 증가했다. 또 승용차 11.9%, 자동차 부품 10.5% 등도 수출이 늘었다.

그러나 석유 제품(-3.9%), 컴퓨터 주변 기기(-14.1%) 등의 수출은 감소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중국(8.8%), 유럽연합(30.6%), 베트남(14.3%) 등에 대한 수출은 늘었다. 반면 미국(-0.6%) 등은 줄어들었다.

이달 1~10일 수입액은 197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5% 확대됐다.

품목별로는 원유(10.2%), 반도체(15.5%), 기계류(10.3%) 등의 수입이 증가했다. 가스(-19.1%), 석유 제품(-7.3%) 등은 축소됐다.

국가별로는 중국(4.7%), 미국(2.3%), 일본(15.1%), 호주(19.9%) 등에서 수입이 증가한 반면 유럽연합(-18.7%) 등은 감소했다.

수입액이 수출액을 상회하면서 이달 1~10일 무역수지는 11억달러 적자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오창영 기자 / dongl@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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